'개콘' '#인스터디그램' 공부에 美(미)친 지독한 32기 놈들이 왔다!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32기 신인들이 똘똘 뭉친 어마어마한 코너가 안방극장을 강타하고 있다.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에서 ‘#인스터디그램’이 시청자들의 웃음버튼을 제대로 책임지고 있다. 상위 1% 명문고에 재학하며 전국 1, 2등을 다투는 모범생들의 모습을 색다른 시선에서 유쾌하게 표현해내며 참신하다는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주 방송에서부터 새롭게 선보인 ‘#인스터디그램’은 32기 신입 공채 개그맨들이 만든 코너로 김두현, 민성준, 박대승, 정진하, 장준희, 이정인 등이 의기투합했다. 쉽게 만날 수 없는 독특한 소재는 물론 신인답지 않은 탁월한 연기력, 멤버 간의 차진 호흡까지 3박자가 환상의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대세 코너 반열에 오를 전망이다.

특히 이날 녹화에서는 공부를 하지 못해 안달 난 각 캐릭터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욕망(?)을 표출하며 관객들을 빵터지게 만든 것은 물론 “우리 그냥 제발 공부하게 해주세요~”하고 외쳐 객석을 초토화시켰다.

이들은 “꿈꿔왔던 ‘개그콘서트’에 들어와서 제 이름이 큐시트에 있다는 거 자체만으로 신기하다. 심장이 엄청 뛰었다. 긴장도 많이 했지만 벅찼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무대에 나가려고 마이크를 차고 대기하는데 그동안 준비했던 과정들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무대에 서서 관객들과 스태프들을 보는데 나도 모르게 울컥했다”며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또한 “선배님들이 많이 도와주셨다.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모든 선배님들이 돌아가면서 자기 코너처럼 신경 써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며 선배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끝으로 “이 코너를 다 같이 했다는 것에 기분이 좋았다. 세월이 지나서 이걸 다 같이 봤을 때 ‘우리 동기들끼리 이거 했었는데’라고 웃으며 다 같이 이 무대에 남아있었으면 좋겠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신인다운 패기와 참신한 아이디어로 다채로운 웃음을 전하는 ‘#인스터디그램’은 대한민국을 웃기는 원동력 KBS 2TV ‘개그콘서트’는 오는 일요일(19일) 밤 9시 15분에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 = KBS 2TV '개그콘서트']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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