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K' 삼성 백정현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마음이었다"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마음이었다."

삼성 백정현이 개인 한 경기 최다 11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21일 고척 넥센전서 7이닝 7피안타 11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시즌 7승(6패)째를 따냈다. 패스트볼 최고 140km에 머물렀으나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적절히 섞었다.

백정현은 "던지는 동안 개인 최다 탈삼진이라는 걸 몰랐다. 마운드에서 내려온 뒤 (우)규민이 형이 말해줘서 알게 됐다. 3점 홈런을 맞은 뒤에는 이미 맞은 건 어쩔 수 없고, 집중해서 던지자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백정현은 "슬라이더로 삼진을 많이 잡았는데, 삼진을 잡을 수 있는 공이 생긴 점이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넥센전 연패 탈출보다는 현재 팀에 1승이 중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라고 밝혔다.

[백정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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