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 불쌍하지 않아"…'이혼' 동호·前아내, 악플러에 심경+호소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그룹 유키스 출신 동호(24)의 파경을 두고 일부 네티즌들의 도를 넘은 악플로 후폭풍이 일고 있다.

유키스 전 멤버 동호보다 한 살 연상인 전 아내 A씨는 21일 인스타그램에 아들 사진을 게재하고 심경을 토로했다. "너는 나에게 존재 자체가 축복이고 아무리 힘들어도 널 낳은 거 맹세하는데 단 한번도 후회한 적도, 부끄러운 적도 없어"라는 것.

그러면서 이혼 소식이 밝혀진 후 온라인에 나오는 일부 악플에 대해서도 "아무 것도 모르는사람들이 소중한 우리 XX(아들 이름) 너를 불쌍하다고 함부로 떠들게 말하게 해서 미안하고 귀한 너를 그런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게해서 미안하다"고 토로했다.

동호와 A씨는 결혼 이후 방송에서 일상을 공개한 바 있는데, 이 때문에 두 사람이 이혼하자 동호와 A씨의 관계나 앞으로의 상황에 대해 근거 없는 네티즌들의 추측이 나온 것이다.

이 때문에 A씨는 거듭 "내 아들이 뭐가 불쌍하다는 거지? 우리 아들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게 해줄 건데, 뭘 안다고 내 새끼 불쌍하다고 나불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동호의 전 아내 A씨는 "다른 건 다 참겠는데 내 아들 얘기 함부로 하는 것들 다 자기들에게 그 말 그대로 돌아갔으면 좋겠네"라며 불편함 심경을 감추지 않았다.

동호도 이혼 사실을 직접 고백할 당시 전 아내와 아들에 대한 걱정을 내비쳤다.

동호는 "많은 상의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고 애기 엄마와도 나쁜 관계로 헤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부부로서의 관계는 끝이 났지만 한 아이의 부모로서의 책임은 끝까지 다 할 것"이라며 "저는 이미 매스컴에 많이 노출이 되어 있는 사람이지만, 제 아들이 앞으로 성장해 나가는 데 있어서 더 큰 상처가 되지 않게 여러분들께 간곡히 부탁의 말씀 드리고 싶다"며 이혼에 대한 과도한 관심을 자제하기도 했다.

한편 2013년 10월 유키스에서 탈퇴한 동호는 2년 뒤인 2015년 11월 결혼했다. 당시에는 동호가 만 21세로 아이돌 출신 최연소 결혼이었다. 이듬해 6월에는 득남 소식이 전해지며 이때도 아이돌 출신 최연소 아버지로 세간에 알려졌는데, 결혼 3년 만에 파경하며 주변의 안타까움을 샀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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