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달래' 김형범, 아내의 샤워소리가 두려운 '탁허세' 役 완벽 변신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보기만 해도 유쾌해지는 배우 김형범이 KBS2 ‘차달래 부인의 사랑’에서 특별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어떤 작품이든 등장과 동시에 맡은바 소명을 다하는 배우 김형범이 KBS2 ‘차달래 부인의 사랑’에서 탁허세 캐릭터로 살아 숨쉬고 있어 화제다.

김형범이 분한 탁허세 역은 탁해결부동산의 대표이자 장사구 구 의원으로, 이름에 걸맞게 목청 크고, 허풍 세고, 간 큰 남자다.

비록 사법고시는 5수 끝에 낙방했지만 놀라운 부동산 매매수완을 발휘해 돈 좀 만지는 부동산 중개사로 승승장구하면서 늘상 큰소리를 치고 다닌다.

열혈 상남자인 겉모습과는 달리, 실상은 아내의 샤워소리가 두려운 대한민국의 평범한(?) 중년 남자의 삶을 살고 있다.

김형범은 회가 거듭될수록 ‘탁허세’ 역을 수동적인 캐릭터가 아닌 입체적인 인물로 느껴지게 만들며 극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이처럼 매 작품에서 눈에 띄는 감초 역할을 편안하게 소화해내는 김형범은 이번 작품에서 역시 보는 이들을 무장해제 시키는 생활밀착형 연기로 극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한편, KBS2TV ‘차달래 부인의 사랑’은 매주 월~금 오전 9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KBS2 ‘차달래 부인의 사랑’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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