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10회말 끝내기안타' 넥센, 두산 연이틀 제압…4연승 질주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넥센이 접전 끝에 두산을 연이틀 잡았다.

넥센 히어로즈는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서 김하성의 10회말 끝내기안타에 힘입어 5-4로 재역전승했다. 4연승을 거뒀다. 68승63패로 4위를 지켰다. 선두 두산은 2연패를 당했다. 82승45패.

넥센은 1회말 이정후의 좌중간 안타, 송성문의 우중간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서건창의 좌익수플라이로 선취점을 얻었다. 계속해서 박병호 타석에서 폭투가 나왔고, 1루 주자 송성문이 2루에 들어갔다. 박병호가 몸쪽 코스를 잡아당겨 달아나는 1타점 우전적시타를 쳤다.

두산은 4회초 선두타자 김재환이 넥센 선발투수 이승호에게 풀카운트서 6구 141km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비거리 115m 우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2경기 연속홈런. 1998년 타이론 우즈(42홈런)와 함께 구단 단일시즌 최다홈런 타이기록을 세웠다.

두산은 5회초 1사 후 류지혁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다. 정수빈이 1타점 동점 좌전적시타를 날렸다. 7회초에는 오재일의 스트레이트 볼넷과 박세혁의 좌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은 뒤 류지혁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정수빈이 1타점 역전 우중간 적시타를 쳤다.

넥센은 7회말 김민성의 좌전안타와 대주자 김혜성의 2루 도루, 임병욱의 좌중간 1타점 2루타로 균형을 맞췄다. 김재현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찬스. 이정후가 두산 전진수비를 뚫고 재역전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렸다.

그러자 두산은 8회초 선두타자 최주환의 좌전안타에 이어 2사 후 대주자 조수행의 도루와 상대 포수의 송구 실책, 오재원의 볼넷으로 찬스를 잡았다. 오재일이 동점 1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뽑아냈다.

결국 넥센이 웃었다. 연장 10회말 이정후가 좌전안타를 쳤다. 송성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서건창의 우전안타, 박병호의 자동 고의사구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김하성이 두산 마무리 함덕주를 상대로 중견수 방면으로 끝내기안타를 터트렸다.

넥센 선발투수 이승호는 선발 데뷔전서 4⅓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볼넷 2실점했다. 뒤이어 6명의 투수가 등판했다. 연장 10회에 등판한 신재영이 1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챙겼다. 타선에선 이정후가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두산 선발투수 이용찬은 6이닝 6피안타 8탈삼진 1볼넷 4실점했다. 함덕주가 ⅓1이닝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정수빈이 2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다.

[김하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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