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부외과' 남경읍-안내상 등 명품 조연들 의벤져스 이끈다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SBS 새수목 ‘흉부외과’(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에 최강 연기파 조연 군단까지 합세하면서 기대치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친애하는 판사님께’ 후속으로 9월 27일 첫방송되는 드라마 ‘흉부외과’는 ‘두 개의 목숨 단 하나의 심장’, 의사로서의 사명과 개인으로서의 사연이 충돌하는 딜레마 상황에 놓인 절박한 흉부외과 의사들의 이야기로, 2017년 히트작 ‘피고인’의 제작진이 다시 뭉치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 명실공이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이다.

* 명품조연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드라마는 주인공인 고수, 엄기준, 서지혜의 캐스팅으로 큰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극의 재미와 감동을 한 단계 높여줄 명품 조연들을 포진시켜 탄탄하고 완성도 높은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해 더욱 눈길을 모으고 있다.

김예원과 정보석, 남경읍, 안내상, 이덕희, 조재윤, 장소연, 김예원, 이재원, 정희태 등이 그 주인공으로, 우선 다양한 작품에서 톡톡 튀는 캐릭터로 시선을 끌었던 김예원은 남자 전공의들 속에서도 온갖 잡일을 도맡아 하며 ‘여자 박태수’라는 별명을 가진 심장내과 열혈 펠로우 안지나 역을 맡았다.

그리고 장르불문하고 명불허전 연기력을 겸비한 정보석은 극중 태산병원장 윤현일 역을 맡아 관록의 열연을 보여준다. 심장내과 권위자로 지방대 출신인 최석한(엄기준)과 박태수(고수)를 비롯한 흉부외과 의사들을 무시하며, 태산의료원 이사장이자 형인 윤현목(남경읍)과 대립각을 형성한다. '대체불가’ 악역 본좌로 자리매김한 정보석이 윤현일의 간악함을 어떻게 그려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독보적인 아우라와 연기력으로 인정받는 남경읍은 여주인공 윤수연(서지혜)의 아버지인 태산의료원 이사장 윤현목 역을 연기한다. 과거 수술의 천재라는 평가를 들었던 소아심장 전문의로 태산병원을 이끄는 핵심 인물이자 최석한을 태산병원으로 데려오며 갈등의 씨앗을 뿌리는 인물이다.

그런가 하면, 매 작품에서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대중의 폭 넓은 지지를 받는 안내상은 펠로우인 아들을 순탄하게 조교수 자리에 앉히기 위해 최석한과 박태수를 쫓아낼 궁리를 하는 태산병원 흉부외과과장 구희동 역으로 분해 존재감을 발휘한다.

또한 가슴을 울리는 연기력을 지닌 이덕희는 박태수의 엄마 이정애 역을 맡아 고수와의 몰입도 높은 호흡으로 시청자들을 심장을 먹먹하게 할 예정이다. 반면 ‘피고인’에서 함께 했던 제작진과의 의리로 출연을 결정한 신스틸러 조재윤은 중산대병원 흉부외과 교수 황진철 역을 맡아 결정적인 순간 태산병원에 나타나 박태수를 괴롭히는 ‘밉상’ 캐릭터로 활약한다.

여기에, 최근 ‘밥 잘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장소연은 수술장 경력만 20년에 달하는 베테랑 간호사 강은숙 역으로 과거 ‘하얀거탑’이후 다시 한 번 간호사로 등장해 엄기준의 조력자 역할을 한다. 이재원의 경우 박태수의 절친이자 응급의학과 전문의 남우진 역을 맡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낼 예정이다.

또한 올해 ‘라이프’, ‘미스터선샤인’에 출연했던 정희태는 태산병원 마취과 의사 이대영을 맡아 다작배우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혀간다.

* 오디션으로 선발된 명품 연기자들

제작진은 의학드라마인 만큼 디테일한 액션과 어려운 용어전달하면서 섬세한 연기가 필요했다. 이에 따라 다수의 연기파 배우들에게 정중히 오디션 요청했고, 실제로 많은 연기자들이 참여하면서 고민을 거듭한 끝에 선발을 마쳤다. 덕분에 연기에만 집중한 캐스팅을 완성하면서 더욱 명품드라마를 완성할 채비를 마친 것. 이후 제작진은 오디션에 참가했던 배우들에게 편지와 함께 오디션비를 지급한 것이 알려지면서 훈훈함을 자아낸 바 있다.

이중 극중 구희동 교수의 아들이자 태산병원 흉부외과 펠로우 구동준 역의 배우 최대훈은 이번 오디션에 손수 수술복 차림으로 등장해 뜨거운 연기 열정을 발산했으며, 흉부외과 전문간호사 이선영 역의 박경혜와 중환자실 간호사 이미란 역의 남태부 역시 파트너로 오디션에 참가해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남태부가 맡은 이미란 역은 본래 여자 간호사로 설정되었으나, 그가 오디션에서 박경혜와의 톡톡튀면서도 남다른 케미를 선사해 남자간호사로 설정이 변경된 에피소드도 있었다.

이렇듯 탄탄한 연기파 배우들로 꽉 채워진 ‘흉부외과’. 그 속에는 주연뿐만 아니라 조연 한 명 한 명의 끝없는 노력과 매력이 담겨 있다. 이들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드라마를 든든히 뒷받침하며 눈 뗄 틈 없는 쫀쫀한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다양한 캐릭터들의 강렬한 임팩트로 시청자들을 끌어들일 SBS 새 수목드라마 ‘흉부외과’는 오는 9월 27일 목요일 밤 10시 두 시간 연속 방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포문을 연다.

[사진제공=SBS]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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