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4실점' 넥센 한현희, 10승 달성 다음기회로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한현희가 10승 기회를 또 다시 다음 기회로 미뤘다.

넥센 한현희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9피안타 2탈삼진 2볼넷 4실점한 뒤 6회초 시작과 함께 오주원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현희는 8월 12일 LG전서 5이닝 9피안타 3탈삼진 2볼넷 3실점(1자책)으로 9승을 따낸 뒤 3경기 연속 승수를 쌓지 못했다. 아시안게임 휴식기 직전에 치른 8월 16일 잠실 두산전은 구원 등판이었다. 결국 9월 들어 두 차례 선발 등판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 평균자책점은 단 1.98.

1회 1사 후 최주환에게 한 방을 맞았다. 볼카운트 1B1S서 3구 134km 슬라이더를 던지다 비거리 115m 우중월 솔로포를 내줬다. 이후 흔들리지 않았다. 박건우와 김재환을 범타,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2회는 삼자범퇴로 넘겼다.

3회 선두타자 김재호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다. 류지혁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정수빈의 타구가 유격수 방면으로 느리게 굴절되면서 내야안타가 됐다. 1사 1,2루. 최주환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류지혁이 3루와 홈 사이에서 런다운에 걸리며 태그아웃. 박건우를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4회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1B서 2구 133km 슬라이더가 밋밋하게 들어갔다. 비거리 105m 우월 솔로포가 됐다. 박세혁을 1루수 땅볼로 처리했고, 오재원에겐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비디오판독 끝 오재원을 견제사로 처리했다.

이후 흔들렸다. 오재일에게 1B서 2구 145km 패스트볼을 던지다 좌월 동점 솔로포를 맞았다. 김재호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은 뒤 류지혁에게 우선상 2루타를 내줬다. 이 과정에서 우익수 실책까지 겹쳤다. 1루 주자 김재호의 역전 득점을 막지 못했다. 정수빈에겐 볼넷과 2로 도루를 허용했다. 최주환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5회 2사 후 박세혁에게 우월 2루타를 맞았으나 오재원을 1루수 땅볼로 요리했다. 6회 시작과 함께 오주원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현희.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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