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지만' 신혜선♥양세종, 외숙모 만났다…예지원 과거 공개 [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서른이지만 열일곱이니다' 배우 신혜선이 외숙모 국미현(심이영)과 재회했다.

17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극본 조성희 연출 조수원) 29회, 30회에서는 과거의 인연을 풀고 마음을 서로 어루만지는 우서리(신혜선)와 공우진(양세종)의 모습이 그려졌다. 제니퍼(예지원)의 아픔도 밝혀졌다.

이날 우서리는 더 오래 전부터 시작된 자신과 공우진의 인연을 기억하고 이를 털어놨다. 어린 시절 공항에서 바이올린을 찾아준 남자가 공우진이었던 것. 이후 우서리는 줄곧 공우진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 찾아다녔고, 그러다 사랑을 느꼈다.

우연히 다시 공우진을 버스에서 만나게 된 어린 우서리는 준비했던 키링을 주려고 다가갔지만 용기를 내지 못했다. 대신 공우진이 들뜬 모습으로 "사실 나도 너 안다"고 말하며 우서리를 설레게 했지만 수미의 등장으로 재회는 불발됐다. 이때, 버스 사고가 났고 그로 인해 서리의 친구 수미가 숨졌다.

우서리의 이야기를 듣던 현재의 공우진은 그래도 자신의 탓이라며 자책했지만 우서리는 "네 잘못이 아니야. 내가 널 먼저 좋아했다"며 그를 위로했다. 눈물을 흘리던 공우진은 우서리에게 다가가 뜨겁게 키스했다.

두 사람을 본 유찬(안효섭)은 공우진을 원망하는 대신, 슬픈 마음을 감추고 그를 끌어안으며 평상시처럼 농담을 건넸다. 다음날 유찬은 우서리와 조정 연습장에서 소소한 데이트를 즐기다 좋아하는 마음을 고백했고 동시에 그 마음을 접겠다고 말했다. 우서리는 애써 웃는 유찬의 모습에 눈물을 삼켰다. 우서리와 공우진은 회사에도 공개 연애를 선언했다. 강희수(정유진)는 흐뭇한 미소로 바라봤다.

김형태(윤선우)를 만나고 온 공우진은 우서리에게 외숙모의 연락처를 전했다. 이어 13년 전 사고 가해자가 찾아와 우서리에게 무릎을 꿇었다. 음주운전이었음을 고백한 그의 말에 우서리는 서러움에 울분을 토했고 이와 더불어 그 남자는 제니퍼의 남편까지 죽인 가해자였다. 제니퍼는 통곡했다. 서리와 제니퍼는 서로를 위로하며 눈물을 흘렸다. 공우진 역시 다정한 말로 제니퍼를 위로했다.

이때, 외숙모(심미영)의 존재를 아는 제보자가 등장했다. 제보자의 말에 따르면 외삼촌(이승준)과 외숙모가 이미 이혼을 했다고. 공우진 역시 외삼촌의 회사가 파산했음을 전했다. 우서리는 자책했고 외숙모를 찾아가기로 마음먹었다. 쉽게 찾지 못했지만 외숙모가 우서리를 찾아왔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