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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개의 바디 랭귀지①, 눈을 보고 말해요
18-09-1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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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을 보면 감정을 알 수 있다






개도 사람처럼 언어를 갖고 있다. 외국어를 공부하는 것처럼 개의 언어를 공부하지 않으면 그들이 끊임없이 보내는 신호들을 무시하고 살 수밖에 없다. 개의 얼굴에는 감정이 그대로 드러난다. 그 중에서 눈은 많은 것을 알려준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상황에 따라 눈을 뜨고 있는 모습이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가벼운 눈맞춤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개들에게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눈의 모양이다. 사회화 시기를 별탈 없이 보낸 친절한 개들의 눈이다. 눈을 둥글게 혹은 아몬드 형태로 뜨는 것이 보통이다. 이때 사람을 반길 때 볼 수 있는 꼬리나 몸통 흔들기, 가까이 다가가는 행동을 함께 보인다.



◆ 경직된 눈맞춤
개를 잘 아는 사람은 이런 눈을 하는 개에게 가까이 다가가지 않는다. ‘공격 직전’이라는 경고 메시지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때 눈은 대상을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조금도 움직이지 않는다. 이때 몸이 최대한 전방을 향하고 꼬리는 빳빳하게 세운 채로 흔든다면 최후의 경고로 봐야 한다. 이 경고를 무시하면 높은 확률로 물림 사고가 발생한다.



◆ 찡그린 눈
키우는 개가 타고난 평화주의자라면 모든 개들과 원만하게 지내려 할 때 자주 볼 수 있는 표정이다. 하지만 두려움에 기인한 행동일 수 있어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 눈을 가늘게 뜬 상태에서 다가간다면 대상에게 친근감, 안전함을 느끼는 것이다. 하지만 찡그린 눈에 몸을 뒤로 향한 상태에서 잔뜩 엎드린 모습을 보인다면 공포에 가깝다. 이 상태에서 성급히 다가가면 개는 위협으로 느끼고 이빨로 대상을 물 수 있다.



◆ 시선 회피
시선 회피는 개가 가진 유화정책 중 하나이며 동시에 복종의 신호이기도 하다. 사람은 대화를 나눌 때 눈을 바라보지만 개에게 서로 눈을 바라보는 행위는 적극적인 위협 신호다. 싸움을 붙일 것이 아니라면 산책을 할 때 다른 개와 인사를 시키겠다고 눈인사부터 시키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개가 집에서 장난을 치다 주인에게 걸려서 혼이 나면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모습을 자주 봤을 것이다. 사람에겐 불손한 행위로 보일 수 있지만 개는 주인의 권위에 도전할 의사가 전혀 없으며 경청하고 있다는 뜻으로 시선을 피하는 것이다.

[사진 = pixabay]
김민희 conten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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