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복귀 손흥민 "리버풀전 출전하면 죽을때까지 뛰겠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토트넘으로 복귀한 손흥민이 리버풀전 승리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대표팀 차출 이후 팀에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13일 팀에 복귀한 가운데 토트넘은 15일 오후 8시30분 리버풀을 상대로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를 치른다.

손흥민은 프리시즌 기간 동안 혹사 논란이 있었다. 지난 5월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일정이 끝난 후 곧바로 대표팀에 소집되어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했다. 이후 프리시즌 기간 동안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 아시안게임, 9월 A매치 2경기를 뛰었고 최근 3달 사이 이동거리만 하더라도 지구 두바퀴에 이른다.

손흥민은 리버풀전 중요성에 대해 "토트넘에 복귀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출전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리버풀전을 통해 반등하는 것이 중요하다. 리버풀이 강하지만 우리도 강하다. 우리는 빅게임들을 앞두고 있다. 리버풀전이 있고 인터밀란전이 있다. 힘든 일정이지만 우리는 정신적으로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혹사 논란과 함께 자신의 컨디션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힘든 일정을 보냈지만 토트넘을 위해 플레이하고 싶다. 경기에 나설지 벤치에 있을지 모르지만 100% 최선을 다하겠다. 선발 출전하게 된다면 죽을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리버풀전에서 승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대표팀에 차출된 시기에도 토트넘의 경기결과를 관심있게 지켜봤다는 손흥민은 "풀럼 맨유 왓포드와의 경기 결과를 지켜봤다. 나의 팀이기 때문이었다. 경기를 보고 싶었지만 시청하기 어려운 시간에 경기가 열렸다. 풀럼과 맨유를 이겨 행복했지만 왓포드에 패해 슬프기도 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보면서 팬들이 나를 응원해 주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정말 놀라운 일이었고 정말 고마웠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의 리버풀전 엔트리 합류를 희망하면서도 "지금은 위험을 감수할 시기가 아니다"며 피로가 누적된 손흥민의 리버풀전 출전을 고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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