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화 '82년생 김지영', 벌써부터 평점 테러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82년생 김지영'이 벌써부터 평점테러를 받고 있다.

12일 영화 '82년생 김지영'에 김지영 역으로 배우 정유미가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제작이 본격화되자, 네티즌들의 논란이 시작됐다.

'82년생 김지영'(저자 조남주)은 이미 100만부의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이지만, 출간됐던 당시에도 극우 남성들로부터 페미니즘 지적을 받았던 작품이다.

각 포털사이트에 영화 '82년생 김지영'의 사이트가 만들어지자 작품을 비판했던 일부 네티즌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평점테러를 시작했다. 해당 글에는 여성부를 지적하는 글부터 "왜 별점 0개를 줄 수 없냐", "이걸 영화화하면 양극화만 더 심해진다", "몇몇 사례들을 과대포장한 영화", "남성들의 성차별 이야기를 그린 작품도 나와라" 등의 글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고, 공감 지수가 증가하고 있다.

한편, '82년생 김지영'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친정 엄마, 언니 등으로 빙의 된 증상을 보이는 지극히 평범한 30대 여성 김지영에 대한 이야기다. 정유미가 주연을 맡은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내년 상반기 크랭크인 예정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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