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전 연출' 네오파이트13, 4명만 살아남았다…성황리 마무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네오파이트13이 치열한 승부가 펼쳐진 가운데 막을 내렸다.

‘가장 빠르고, 가장 리얼한, 오리지널 리얼격투’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네오파이트는 지난 6일 디노체컨벤션에서 네오파이트13 격투기 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총 4경기가 치러졌고, 4명의 승자는 향후 개최되는 대회에서 다시 실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

첫 경기는 우영욱(KTT)과 명재욱(팀매드)의 맞대결이었다. 국내 이종격투기계에서 명문으로 알려진 도장 소속 선수들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대진이었다. 우영욱과 명재욱은 그라운드보단 타격전에 초점을 맞추고 경기를 치렀다. 경기는 우영욱의 그라운드 유도에 정교한 타격, 하이킥으로 맞선 명재욱의 승리로 끝났다.

이어 제주도에 올라온 김민건(피너클MMA/팀맥스)과 김민형(대전 팀 피니쉬)이 맞붙었다. 막상막하의 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김민형이 관중들의 박수 속에 판정승을 따냈다.

3경기에서는 박상현(MMA스토리)이강성대(은평옥타곤짐)를 제압했다. 박상현은 초반 강성대의 공격에 그라운드로 전환했고, 이후 파운딩을 통해 우위를 점하며 경기를 마쳤다. 박상현의 노련한 그라운드 실력이 발휘된 경기였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조성환(부산개금 MMA)과 오수환(크광짐)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특히 오수환은 최근 엔젤스파이팅에서 우승을 차지, 일찌감치 우승후보로 주목받고 있는 선수였다. 초반 파상공세를 펼쳐 우위를 점한 오수환은 조성환에게 이단 앞차기를 허용한 후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뒷심을 발휘, 막판 목조르기 기술을 선보이며 승리를 챙겼다.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명재욱, 김민형, 박상현, 오수환의 경기는 향후 개최되는 네오파이트14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 네오파이트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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