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가 별거냐3' 박수홍 "타 부부 예능, 우리 따라해…열 받는다"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방송인 박수홍과 박지윤이 여타 부부 예능과의 차이점을 전했다.

12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케이블채널 E채널 예능 프로그램 '별거가 별거냐3' 제작발표회가 열려 방송인 박수홍, 박지윤, 가수 김태원, 이현주, 연기자 임성민, 마이클엉거, 국악인 김나니, 안무가 정석순, 가수 배기성, 이은비가 참석했다.

이날 박수홍은 다른 부부 관찰 예능과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다른 프로그램들이 다 저희 것을 베꼈다. 정말 제가 처음에 열 받았다. 그대로 다 베꼈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지윤은 "저희는 부부의 분리다. 저도 남편과 프로그램을 해봤지만 서로 함께 있으면 눈빛을 주고받거나 그런 무언의 압력들이 있다. 본연의 색을 보여줄 수가 없는데 이 프로그램은 합의 하에 부부를 분리했다. 그 분리감에서 오는 해방감이 있다. 이제껏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고 참았던 아픔을 드러낼 수도 있다. 공감도 얻고, 이해를 좁혀가는 게 다른 프로그램과 차이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별거가 별거냐3'는 부부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특별 프로젝트로, 별거를 통해 부부 사이를 다시 생각하고 서로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오는 15일 밤 9시 방송.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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