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10G 연속 출루 행진…탬파베이는 4연승 마침표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최지만(탬파베이)이 10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타율은 소폭 하락했다.

최지만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서 열린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최지만은 4타수 1안타를 기록해 10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지만, 타율은 .275에서 .274로 소폭 하락했다.

최지만은 지난 11일 개인 1호 끝내기홈런을 터뜨려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12일 클리블랜드전에서는 다소 고전했다. 1회말 1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볼카운트 2-2에서 셰인 비버의 5구를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번째 타석도 아쉬움을 남겼다. 최지만은 탬파베이가 0-0으로 맞선 4회말 무사 1루서 2번째 타석을 맞았다. 1루 주자 토미 팜이 2루 도루에 성공, 타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최지만은 비버와의 재대결에서 다시 삼진을 당했다.

최지만은 3번째 타석서 첫 출루에 성공했다. 탬파베이가 0-2로 뒤진 6회말 2사 상황. 최지만은 비버의 초구를 공략, 우중간 방면으로 향하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최지만이 10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후 타석에 들어선 C.J.크론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나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최지만은 8회말 1사 상황서 4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브래드 핸드. 최지만은 볼카운트 1-1에서 핸드의 3구를 노렸지만, 이는 1루수 땅볼에 그쳤다. 최지만에게는 이후 더 이상의 타석이 주어지지 않았다.

한편, 탬파베이는 타선이 침묵해 0-2로 패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탬파베이는 5연승에 실패했고, 시즌 전적은 79승 65패가 됐다. 탬파베이는 선발투수 타일러 글라스노우가 7이닝 6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2실점(2자책)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4안타 4볼넷 무득점에 그쳐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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