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신시내티에 이틀 연속 고개를 떨궜다.

LA 다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이틀 연속 신시내티에 패하며 2연패, 시즌 성적 78승 67패가 됐다. 올시즌 신시내티전 6전 전패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승차 역시 좁히지 못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 신시내티는 2연승, 시즌 성적 63승 83패가 됐다.

다저스 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5이닝 8피안타 6탈삼진 1볼넷 3실점하며 시즌 3패(4승)째를 기록했다. 방어율(평균자책점) 역시 2.16에서 2.42로 올라갔다.

선취점 역시 신시내티 몫이었다. 신시내티는 2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나선 브랜든 딕슨이 류현진의 커터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신시내티는 3회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스캇 쉐블러가 류현진의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월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2-0.

4회 숨을 고른 신시내티는 5회 한 점을 보탰다. 쉐블러의 빗맞은 안타와 호세 페라자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스쿠터 지넷의 좌중간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결국 류현진은 5회까지만 던진 뒤 6회초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됐다.

5회까지 침묵한 다저스 타선은 6회 첫 득점을 올렸다. 이날 리드오프로 나선 작 피더슨이 호세 카스티요를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더 이상의 반격은 없었다. 다저스는 7회초 1사 1, 3루에 이은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적시타가 나오지 않으며 동점과 역전에 실패했다.

이날 다저스 타선은 5안타 1득점 빈공에 그쳤다.

신시내티 선발 카스티요는 6⅓이닝 4피안타 9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12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쉐블러가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페라자와 지넷, 에우헤니오 수아레즈도 나란히 멀티히트를 신고했다.

[류현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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