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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헤 6전 전승' 정다운, UFC 진출시 맞붙고 싶은 파이터는?
18-09-1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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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라이트헤비급으로 전향한 뒤 6전 전승을 거두고 있는 '격투 강백호' 정다운(24,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을 향해 업계 전문가들은 UFC에 진출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고 있다.

정다운은 오는 17일 일본 아이치 현 가리야 시 산업 프로모션 센터에서 열리는 '히트 43'에서 공석인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을 놓고 12승 7패의 루카스 로타(브라질)와 격돌한다.

일본 단체 타이틀까지 거머쥘 경우 옥타곤 입성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이런 상황에서 당사자인 그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정다운은 "전적이 쌓이면서 UFC 진출 얘기가 나오는데, 이미 나에겐 큰 무대가 중요하지 않다. 어느 곳이든 나를 보여줄 수 있는 나의 신념이 담긴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정다운은 "UFC에 진출하게 된다면 어느 상대와 붙던 상관이 없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타이슨 페드로(26, 호주)와 붙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페드로는 2016년 11월 UFC에 입성한 파이터로, 총 전적은 7승 2패. 옥타곤에서 오빈스 생프
루, 일리르 라티피에게 패했다.

정다운의 롤 모델은 UFC 라이트헤비급 공식랭킹 1위 알렉산더 구스타프손(31, 스웨덴)이다. 그의 투지, 전세를 역전하는 한 방 등을 본받고 싶어 한다. 193cm의 구스타프손과 신체조건, 경기스타일도 비슷하다.

195cm의 큰 키에서 나오는 정다운의 원거리 공격의 폭발력은 어마어마하다. 잽만으로도 상대를 고꾸라뜨릴 수 있는 위력이다. 그의 7연승 자체도 UFC의 시선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대단하나 내용은 더욱 알차다. 연승가도 중 6승이 피니시에 의한 승으로, 이 사실만으로도 옥타곤에 입성할 명분은 충분하다.

고등학교 시절 천안에 살면서 복싱을 배운 정다운은 몸집이 큰 편은 아니었다. 이후 대구로 이사를 가게 됐고, 군 제대 후 운동을 시작하면서 체격이 커졌다. 투기종목을 하고 싶은 마음에 종합격투기를 배우기 시작,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부모님의 반대는 전혀 없었다.

22살 군 전역을 하면서 격투기에 입문하고 싶어서 무작정 집 앞 컴뱃주짓수 격투기 체육관을 찾아가 운동을 시작했다. 혼자서 그냥 1년 동안 운동하다가 우연히 아마추어 경기 권유를 받았는데, 그때 아마추어 대회를 뛰게 되면서 전찬열 대표님을 만나서 프로 격투기에 입문하게 됐다. 한 번의 승리와 2연패를 하면서 전찬열, 하동진 대표님이 있는 코리안탑팀으로 팀을 옮겨 다시 한 번 새롭게 성장하고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됐다."

2016년, 그는 더 큰 꿈을 위해 대구에서 상경해 코리안탑팀으로 소속체육관을 옮겼고, 같은 해 3월 일본 '히트 37'에서 루카스 타니를 KO시킨 뒤 라이트헤비급으로 내려갔다.

정다운의 체급 전향은 성공적이었다. 2016년 7월 라이트헤비급으로 전향해 모든 상대에게 한 수 위의 기량을 펼치며 6전 전승의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라이트헤비급에서 볼 수 없는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격투매체 선정 일본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라이트헤비급 랭킹 1위에 올라있다.

당초 정다운은 지난해 두 차례나 히트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 요청을 받았으나 상대의 연이은 문제로 벨트를 놓고 대결을 벌이지 못했다. 벨트까지 거머쥔다면 UFC 진출은 한층 더 가까워진다.

[사진제공=TFC]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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