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9회말 2아웃 역전 끝내기 홈런 폭발!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최지만이 9회말 2아웃에 역전 끝내기 홈런을 때렸다.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끝내기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3타점 1사구 2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최지만은 3경기 연속 안타이자 9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275를 유지했다.

전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본 최지만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 첫 타석에 나선 최지만은 상대 선발 코리 클루버의 커터에 연속 헛스윙,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팀이 3-1로 앞선 2회말 2사 만루에서 들어선 최지만은 볼카운트 1-2에서 클루버의 4구째 커터를 왼쪽 허벅지 앞쪽 부위에 맞았다.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하며 시즌 25번째 타점을 올렸다.

이후 두 타석에서는 범타로 돌아섰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 7회말에는 중견수 뜬공을 기록했다.

마지막 타석은 9회 찾아왔다. 팀이 4-5로 뒤진 9회말 2사 1루에서 나선 최지만은 브래드 핸드의 2구째(약 151km)짜리 패스트볼을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데뷔 첫 끝내기 홈런.

한편, 최지만의 소속팀 탬파베이는 6-5로 승리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탬파베이는 9회말 첫 두 타자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토미 팜의 안타에 이어 최지만의 홈런이 터지며 극적으로 승리했다.

4연승, 시즌 성적 79승 64패를 기록했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승리를 눈 앞에서 놓치며 2연패했다. 시즌 성적 81승 63패.

[최지만.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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