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 즉위 600주년 기념 뮤지컬 '1446', 新 한류 콘텐츠 신호탄 [MD현장]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 '1446'이 세종대왕을 중심으로 신 한류 뮤지컬 콘텐츠를 만든다.

11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진행된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 기념 뮤지컬 '1446' 제작발표회에서는 이항진 여주시장,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윤금진 사장, 한국관광공사 정진수 관광상품실장이 참석해 작품이 가지는 의미를 전했다.

뮤지컬 '1446'은 세종대왕의 일대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왕이 될 수 없었던 충령이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한글 창제 당시 세종의 고뇌와 아픔 등 우리가 알지 못했던 세종대왕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낸다.

2017년 10월 여주 세종국악당에서 성공적인 리저널 트라이아웃 공연을 시작으로 지난 2월에는 영국 웨스트엔드를 방문해 현지 크리에이터, 배우들과의 워크샵을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현지에서 리딩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음악과 스토리 등을 호평 받았으며 지난 5월,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2018 공연관광 페스티벌 in 도쿄'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콘텐츠로 참가하여 큰 호응을 이끌어내며 해외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날 이항진 여주시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작품성에 대한 것이다. 세종대왕님의 업적은 너무나 당연하다"며 "이 당연한 것이 우리들의 가슴을 울리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윤금진 사장은 "가장 주력한 것이 해외에 한국을 잘 알리는 프로그램이었다"며 "그 중 하나가 한글을 소개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이 프로그램은 굉장히 의미가 있는 프로그램이다. 우리 나라가 가장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것이 우리에게 세종대왕이 있다는 것"이라며 "각 나라마다 존경하는 왕이나 황제가 있었지만 저희 세종대왕을 따라갈 분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1446'이 아주 기대되고 훌륭하다고 믿는 이유는 탄탄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는 것"이라며 "2년 동안 준비하고 지난해 1차 공연을 했다. 그것을 또 다듬어 무대에 올렸다. 착실히 준비한 공연이기 때문에 신뢰가 있다"고 털어놨다.

또 "두번째는 저희 파트너 기관들이 상당히 든든하다. 일단 세종대왕을 자랑하는 여주시가 주최가 되고 관광공사, KBS 미디어가 같이 협력을 해주시니까 믿음성이 있을 것 같다"며 각 기관들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세번째는 출연해주시는 우리 배우들이 한동안 피땀 흘려서 연습했고 연습 과정을 볼 때 '이 뮤지컬이 성공할 거다'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한국관광공사 정진수 관광상품실장은 "일본에서 올려지는 한국 사극 뮤지컬로는 처음"이라며 "일본에 진출하기 가장 좋은 소재이기도 하고 그걸 필두로 해서 중국, 동남아, 전체적인 나라에서 한글을 알리고 한국의 문화 콘텐츠 새로운 한류인 뮤지컬을 알리는데 가장 큰 시금석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1446'을 통해 우리 나라 뮤지컬 콘텐츠가 일본, 중국을 포함 동남아 쪽으로 퍼져나갈 수 있는 새로운 신 한류를 개척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고, 한국관광공사는 그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힌 정 실장은 "문화 콘텐츠와 관광을 연개해 여주시라는, 세계적인 거장인 세종대왕을 알릴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여주시가 또 다른 형태의 관광 전형을 만들 수 있게 하기 위해 '1446'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뮤지컬 '1446'은 오는 10월 5일부터 12월 2일까지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된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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