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메즈 트리플크라운' 우리카드, 삼성화재 제압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우리카드가 트리플크라운을 수립한 아가메즈를 앞세워 삼성화재를 제압, KOVO컵 첫 승을 신고했다.

우리카드 위비는 10일 제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B조 삼성화재 블루팡스와의 경기에서 3-1(25-17, 22-25, 25-23, 26-24)로 승리했다.

이날 우리카드는 신영철 감독의 공식전 데뷔, 그리고 아가메즈가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고 첫 선을 보이면서 관심을 모았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가 30득점에 블로킹 5개, 서브 에이스 6개 등으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는 활약을 펼쳐 외국인선수가 출전하지 않은 삼성화재를 제압할 수 있었다. 아가메즈 외에는 나경복이 16득점, 구도현이 8득점을 각각 기록했다. 삼성화재에서는 송희채가 20득점을 폭발했으며 박철우가 14득점, 김정호가 9득점, 지태환이 7득점으로 각각 활약했다.

우리카드는 1세트에서 아가메즈가 공수에서 맹활약하면서 13-12에서 17-12로 도망가며 승기를 잡았다. 송희채, 박철우, 지태환 등의 활약이 어우러지면서 우리카드가 2세트를 내줘야 했으나 3세트 23-23에서 나경복이 공격 득점을 성공한데 이어 서브 에이스를 작렬, 세트스코어 2-1로 달아나면서 승리와 가까워졌다.

4세트 역시 접전이었다. 지태환에 속공을 내주고 24-24 듀스를 맞은 우리카드는 곧이어 아가메즈의 한방이 터졌고 박철우가 때린 것이 아웃으로 이어져 승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아가메즈(가운데)를 비롯한 우리카드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 = KOVO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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