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라조 조빈 "이혁 탈퇴, 불화 때문? NO…약속했던 일"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남성듀오 노라조 멤버 조빈이 이혁의 탈퇴에 대해 속시원하게 밝혔다.

노라조는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새 싱글 '사이다(CIDER)'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조빈은 "이혁이 나와 불화로 인해 팀을 나간 게 아니다. 불화설은 사실무근"이라며 "불화라는 단어는 개나 줘버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내가 처음 노라조를 결성할 때 이혁에게 녹색지대 같은 록그룹이라고 꼬셔서 함께하게 된 것이었다. 그래서 늘 미안함이 있었다. 하지만 이혁은 10년 넘게 노라조를 하면서 지친 모습 없이 임했고 나의 의견을 100% 만족시켜줬다. 그런 이혁에게 언젠가는 너의 갈 길을 응원해주겠다는 약속을 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빈은 "록페스티벌 무대에 서면서 이혁의 음악적 본능이 깨어났고, 조심스럽게 탈퇴 얘기를 꺼냈었다. 나는 당연히 그 선택을 응원했고 이혁은 예정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탈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조빈은 "얼마 전에 새 멤버 원흠과 버스킹을 했는데, 이혁이 응원을 왔었다"라고 전했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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