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chinataiwanjapan
로그인 회원가입 facebook twiter
'너무 위험해'…이연화, 훤히 내놓은 초아찔 볼륨
'골목식당' 홍탁집 子, 중국서 무슨 일 했나…백종원 분노
이문세 "결혼 30년차, 아내와 스킨십은…" 반전
'강은탁♥이영아'…작품이 엮어준 ★커플들 누가 있나
'비키니가 작아'…강하빈, 압도적인 볼륨감
배정남, 이상형 밝히자 "바라는 게 많네"…어떻길래
'여보세요?'…강다니엘, 신발 들고 세상 진지한 연기
'내 인기 이 정도야?'…선미, 팬들 환호에 깜놀
구본길·오상욱, 냉철한 승부 속에서 꽃핀 '브로맨스' [이후광의 자카르타 챌린지]
18-08-21 06:30
프린트 메일 글씨크게 글씨작게 facebook twitter google cyworld band




[마이데일리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후광 기자] 사상 첫 아시안게임 3연패와 병역 혜택. 두 선수는 각자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야만 했다. 냉철한 승부의 세계에서 동료는 순식간에 적이 돼버린다. 결국 형은 접전 끝에 동생을 이기고 새 역사를 썼다. 그러나 웃음이 아닌 눈물이 났다. 형은 동생의 앞길을 막은 것만 같아 괴로웠다.

지난 20일 밤(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이 열렸다. 구본길(29,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오상욱(22, 대전대)은 예선 전승과 함께 16강, 8강을 넘어 준결승에 안착했다. 먼저 형 구본길이 오후 9시 홍콩의 로우호틴을 15-4로 가볍게 누르고 결승에 올라갔다. 20분 뒤 동생 오상욱은 이란을 알리 파크다만을 만나 접전에 접전을 거듭하다 15-14 신승을 거뒀다. 대표팀 선후배 간의 결승전이 성사된 순간이었다.

구본길은 자타공인 사브르의 최강자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을 연달아 제패했고, 2012년 런던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2017-2018년 세계선수권 단체전 2연패로 그랜드슬램을 이뤄냈다. 이제 구본길에 남은 목표는 단 하나. 사상 첫 아시안게임 3연패였다. 반면 오상욱은 이번 대회가 커리어 첫 아시안게임인 한국 펜싱의 기대주. 그 역시 병역 혜택이 걸려 있는 금메달이 간절했다.


서로 다른 목표를 향한 두 검객의 칼은 날카로웠다.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승부였다. 2라운드부터 동점에 동점이 거듭됐다. 12-12에서 먼저 앞서간 건 형 구본길. 이어 구본길이 한 점을 더 달아나자 동생 오상욱이 비디오판독을 요청했다. 결국 승부는 14-14까지 갔고, 적막이 흐른 컨벤션센터에서 세 차례의 동시타가 나왔다. 마지막 동시타에서 심판의 선택은 구본길이었다. 아시안게임 3연패를 이뤄낸 구본길은 오상욱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치열했던 승부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두 선수의 뜨거운 브로맨스가 펼쳐졌다. 패자보다 승자에게 더 가혹했던 승부였다. 믹스트존에 등장한 구본길은 “3연패라는 기록 때문에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었다. 그러나 사실 후배에게 더 좋은 혜택이 있었던건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눈에서는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후배의 앞길을 막았다는 생각에 3연패의 기쁨을 누릴 수 없었다. 그는 “기쁘지만 마음이 좋지 않다. 후배가 금메달을 땄더라면 더 좋은 길이 열렸을 것이다. 마음이 걸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오히려 오상욱은 승리의 감동을 마음껏 즐기지 못하는 형이 걸렸다. 물론 패배는 아쉬웠다. 그는 “목표를 금메달로 했는데 한 점차로 패해 아쉽긴 하다. 마지막 공격이 무승부 같았지만 심판 판정은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다”라고 했다. 하지만 아쉬움도 잠시, 구본길 형이 미안해하는 모습이 눈에 아른거렸다. 오상욱은 “경기 후 형이 내게 미안해하는 게 너무 느껴졌다. 난 진짜 괜찮다. 오히려 형 때문에 많이 배운 경기였다”라고 밝혔다.


이들의 ‘브로맨스’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구본길과 오상욱은 오는 23일 사브르 단체전에서 또 하나의 금메달을 노린다. 이미 메달을 목에 건 구본길은 동생의 첫 금메달을 위해 기꺼이 ‘우승 청부사’가 돼야 한다. 구본길의 각오는 남달랐다. 그는 “단체전에선 내 모든 걸 쏟아 부어 후배에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다”는 바람을 남겼다.

오상욱은 취재진에게 형 구본길이 결승전 직후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전한 말을 공개했다. “단체전 때는 금 색깔로 목에 걸어줄게” 동생을 향한 형의 진심 어린 약속이었다. 오상욱은 “구본길 형과 같이 꼭 좋은 모습으로 단체전을 치르고 싶다. 단체전에선 꼭 금메달을 따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구본길과 오상욱. 사진 = 인도네시아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마이데일리 실시간뉴스
이문세 "결혼30년차,아내와 스킨십은…"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미운 우리 새끼' 이문세가 아내와 볼 뽀뽀를 한다고 말했다. 11일 밤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가수 이문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토니 엄마는 "감회가 남다르다. 노래도 엄청나게 들었다. 노래만 듣다가 실물을 보니 정말 반갑다"라며 이문세를 반겼다. 서장훈은 "'미우새' 공식 금사빠다. 금방 사랑에 빠진다고"라고
종합
연예
스포츠
'스윙키즈' 박혜수, 첫 제작보고회에 긴장 가득
연우진 "정유미, 내 부족한 부분 채워준다"
'스웨그 철철'…아이콘, 패딩도 멋스럽게 소화
채연 "'섹시 가수' 타이틀 지키고 싶어"
'디크런치 컴백'
더보기
더보기
브래드 피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44살 생일 축하해" 절친 인증
제라드 버틀러, 캘리포니아 산불로 자택·
자동차 전소…“소방관 용기·희생 감사”
'보헤미안 랩소디' 한국서 터졌다, 개봉
2주차 전세계 흥행 1위 등극
'탑건2' 톰 크루즈 전투기 비행 도전,
성공하면 역사상 최초 배우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당신의 꿈을 제주에서 만나다!
등록번호 : 서울 아00063    등록일 : 2005년 9월 15일    발행일자 : 2004년 11월 29일    발행인 : 김 웅    편집인 : 여동은    청소년 보호 책임자 : 여동은
마이데일리(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101, 7층 (여의도동, CCMM빌딩)    편집국대표전화 : 02-785-2935    전략기획실대표전화 : 02-785-2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