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자부활전 뚫은' 레슬링 김성권, 메달 획득 무산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김성권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성권(29·국군체육부대)은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JCC 어셈블리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자유형 동메달 결정전에서 레자 아트리나가치(이란)에게 4-9로 패했다. 이 결과로 김성권은 동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김성권은 예선에서 알마즈 샨베코프(키르기스스탄)를 7-6으로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16강전에서 패하며 패자 부활전으로 밀렸다.

주저 앉지 않았다. 패자 부활전에서 두 차례 승리를 거두며 동메달 결정전 진출을 이뤄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트리나가치와 만난 김성권은 1피리어드를 2-1로 끝냈다. 이어 2피리어드에서도 2점을 먼저 얻었다. 4-1 리드.

동메달에 가까이 간 듯 했지만 이후 8점을 연달아 허용했고 결국 4-9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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