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화연 해트트릭' 여자축구, 몰디브에 8-0 승리…8강행 확정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손화연이 해트트릭을 기록한 여자축구대표팀이 몰디브를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19일 오후(한국시각) 인도네시아 팔렘방에서 열린 몰디브와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A조 2차전에서 8-0으로 이겼다. 한국은 2승의 성적으로 8강행을 조기에 확정했다. 아시안게임 2회 연속 동메달을 차지했던 여자축구는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여자대표팀은 21일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몰디브를 상대로 손화연과 이현영이 최전방에 위치했고 한채린과 최유린이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지소연과 문미라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이은미 신담영 홍혜지 장슬기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정보람이 지켰다.

한국은 몰디브를 상대로 전반 24분 지소연이 장슬기가 얻어낸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한국은 전반 35분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점수차를 벌렸다. 한국은 추가골 직후 손화연이 헤딩 슈팅으로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전반 38분 이현영이 페널티킥을 실축해 추가골 기회를 놓쳤지만 후반 44분 문미라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고 전반전을 크게 앞서며 마친 가운데 대승을 예고했다.

한국은 후반 8분 문미라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이어 후반 15분 헤딩골을 터트린 손화연도 이날 경기 멀티골을 기록했다. 경기 종반까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한국은 후반 41분 손화연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어 후반 43분 이은미가 득점행진에 가세했고 몰디브전을 대승으로 마쳤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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