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수, 남편 지인들 "일라이의 미래를 위한다면 떠나라" 충격에 유산 고백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레이싱모델 지연수가 11세 연하 남편 유키스 일라이가 자신과 결혼해서 손해일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지연수는 18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 출연, '결혼은 여자만 손해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지연수는 "결혼해서 신랑이 손해일 것 같다라는 게 있나요"라는 MC 최은경의 질문에 "신랑이 더 손해 인것 같아요"라며 "남자로서 보다 직업적인 이이돌로서"이라고 밝혔다.

지연수는 이어 "결혼 발표를 SNS에 쓰기 전에 강남이랑 케빈이랑 아이돌 역할로 드라마에 캐스팅돼 제작발표회까지 다 마친 상태였다"면서 그런데 "신랑 일라이가 결혼해서 임신했다는 것을 알리겠다고 주장했다는 것. 이에 지연수는 "죽어도 안된다고 말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결혼 발표를 하게 된 이유를 털어 놓았다. 지연수는 "지금의 아이를 가지기 전에 임신을 했었는데 유산을 했다"고 밝혔다. 당시 신랑 주변에 그다지 가깝지 않은 지인들이 "아직 늦지 않았으니 지연수씨가 떠나세요. 일라이의 미래를 위해서 일라이를 생각한다면 떠나라"고 했다는 것. 지인들이 그런 다는 걸 남편한테 내색도 못하고 속앓이를 했던 지연수는 그러던 중 신랑이 일본에 있을때 산부인과에 갔더니 유산을 통보받았다는 것.

이후 다행히 임신이 된 지연수는 "우리 둘만 아는 거니까 밖에 알려지지 않도록 계획을 세우자"고 했는데 병원에 갔더니 유산기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것. 이에 일라이는 "또 유산이 된다면 내가 이렇게 살 이유가 없어. 나는 어떻게든 아기와 당신을 지킬 거야"라며 지연수가 잠든 사이 SNS에 올렸다는 것. 이후 아이와 아내가 있는 것이 드라마 아이돌 이미지에 맞지 않아 하차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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