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에이스' 양현종 "태극마크 보고 뿌듯, 반드시 금메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아시안게임 '에이스'로 기대를 받는 선수는 단연 양현종(30·KIA 타이거즈)이다.

지난 해 정규시즌 MVP를 차지하면서 KIA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양현종은 올 시즌에도 11승 9패 평균자책점 3.78로 활약 중이다.

양현종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기자회견에서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먼저 양현종은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으니 유니폼 속에 있는 태극마크를 보고 뿌듯했고 태극마크 유니폼을 입은 이상 반드시 금메달을 따서 국민 여러분께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금메달이 유력한 야구 대표팀이지만 양현종 역시 방심하지 않으려 한다. 양현종은 "국제대회는 정규시즌과 다르기 때문에 집중력이 얼마나 높으냐에 따라 결과가 나올 것이다. 최대한 팀이 하나로 뭉쳐서 집중력을 발휘하고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부심이 있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157이닝을 던진 양현종은 몸 상태가 관건이 될 것이다. "아픈 곳은 없이 잘 관리하고 있다"는 양현종은 "엊그제 등판을 했기 때문에 관리를 잘 하고 자카르타에 가겠다. 시간이 어느 정도 남아 있어서 코칭스태프, 트레이닝 파트와 조절을 잘 해 반드시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라고 필승 의지를 보였다.

[양현종이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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