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3R·1AS·1블록…라스베이거스 PO행 좌절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박지수(라스베이거스)가 분전했으나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지 못했다.

박지수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콜리지파크센터에서 열린 2018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정규시즌 댈러스 윙스와의 원정경기에 14분38초간 3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을 기록했다.

라스베이거스의 시즌 운명이 걸린 한 판이었다. 공동 8위 댈러스와의 예비 플레이오프. 이날 이겨야 20일 애틀란타와의 정규시즌 최종전 결과에 따라 8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노릴 수 있었다.

박지수는 1쿼터 4분46초를 남기고 캐롤린 스워즈 대신 코트에 투입됐다. 3분9초전, 2분55초전에 잇따라 공격리바운드를 따냈다. 2분37초전에는 리즈 캠베이지에게 슈팅 파울을 범했다. 20.4초에는 중거리슛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2쿼터 1분28초만에 데리카 햄비로 교체됐다. 5분52초전에 스워즈 대신 다시 등장했다. 5분18초, 5분16초를 남기고 잇따라 파울을 범했다. 그러나 4분47초전 스칼라 디긴스 스미스의 리버스 레이업슛을 블록으로 저지했다. 2분전에는 타메라 영의 드라이브 인을 어시스트했다. 1분21초전 켈시 본으로 교체됐다.

3쿼터 6분38초전 스워즈 대신 나섰다. 그러나 5분55초전 네 번째 반칙을 기록한 뒤 본으로 교체됐다. 4쿼터에는 12초만에 스워즈 대신 코트에 들어섰다. 경기종료 7분7초전 수비리바운드를 걷어냈다. 7분3초전, 6분38초전 연이어 파울을 범해 파울아웃됐다.

라스베이거스는 댈러스에 102-107로 졌다. 14승19패로 시즌 9위를 확정했다. 20일 최종전서 애틀란타를 이기고 8위 댈러스가 시애틀에 져서 동률이 되더라도 상대전적(3패)서 밀려 8위에 오를 수 없다. 따라서 박지수는 20일 정규시즌 최종전으로 WNBA 첫 시즌을 마친다.

박지수는 최종전 직후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남북단일팀에 합류할 듯하다. 이문규호는 박지수의 자리를 비워놓고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WKBL, WNBA 일정으로 강행군을 펼친 박지수가 휴식 및 재정비를 이유로 대표팀 합류를 고사할 수 없는 분위기다. 이문규호는 20일 인도전에 이어 21일 카자흐스탄과의 X조 예선, 26일 8강을 이어간다.

[박지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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