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호텔3'→'그린치', 이토록 깜찍한 몬스터들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3'(배급 소니픽쳐스)부터 몬스터 애니메이션 계의 레전드 '몬스터 주식회사', 그리고 올 12월 개봉하는 '그린치'까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역대급 몬스터 캐릭터들이 화제다.

'몬스터 호텔3'는 평생 몬스터 호텔에서 몬스터들에게 휴식을 제공하며 딸과 손자 양육에 바빴던 몬스터 호텔의 주인 드락이 가족들이 준비한 첫 번째 여름 휴가를 떠나면서 펼쳐지는 겁나 신나는 파란만장 바캉스 애니메이션이다.

그동안 호텔 안에서만 숨어 지내던 몬스터 패밀리가 호텔을 벗어나 세상 밖으로 떠나는 생애 첫 크루즈 여름휴가를 그려, 더 화려해진 볼거리와 풍성해진 스토리의 역대급 스케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신나는 여름휴가를 앞두고도 걱정과 불만이 가득한 프로불만러 아빠 드라큘라 드락부터 아빠를 위해 크루즈 여행을 계획한 효심 넘치는 미녀 뱀파이어 마비스, 흥부자 패션왕 미이라 머레이, 곱슬머리가 매력적인 혼혈 뱀파이어 데니스, 말랑쫀득 블라비, 다둥이 늑대인간 아빠 웨인, 그리고 무한긍정 매력의 프랑켄슈타인 프랭크까지 절대 겹치지 않는 매력을 소유한 몬스터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또 '몬스터 호텔3'는 시리즈 특유의 빵빵 터지는 유쾌한 몬스터식 유머와 흥겨운 음악으로 어린이 관객들을 저격하는 동시에, 몬스터들이 가족 휴가를 떠나면서 겪는 육아문제를 비롯한 가족간의 갈등은 성인 관객들의 공감을 얻으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 백배 애니메이션이라는 평가로 개봉주 주말 좌석판매율 1위의 기록을 세웠다.

한편 2001년 첫 선을 보인 후로 오랫동안 몬스터 애니메이션 계의 레전드로 남아있는 '몬스터 주식회사'의 주인공들도 여전히 사랑 받는 캐릭터들로 남아 있다. 모두가 잠든 밤 벽장을 통해 인간 세계에 잠입해 아이들에게 겁주기를 통해 몬스터 세계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몬스터 주식회사 겁주기 팀의 최우수 콤비 설리와 마이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참신한 스토리만큼이나 색다른 몬스터 캐릭터들을 창조해낸 '몬스터 주식회사'에 등장하는 푸른색 얼룩무늬 털로 온몸이 뒤덮인 거대한 몸집의 설리와 동그랗고 작은 몸체의 외눈박이 몬스터 마이크는 여전히 레전드 몬스터의 명성을 유지 중이다.

다음으로 올해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그린치'가 역대급 몬스터 캐릭터의 배턴을 이어받을 예정이다. 크리스마스를 싫어하는 그린치가 사람들의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훔치기 위해 벌이는 예측불허의 어드벤처를 담은 '그린치'는 1957년 닥터 수스가 저술한 동명의 동화책을 원작으로 1966년 애니메이션화, 2000년 짐 캐리 주연의 실사 영화를 거쳐, 2018년 새롭게 탄생하는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인기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목소리를 연기한 '그린치'는 연두색 털로 꽉 찬 얇고 긴 몸매에 어딘가 불만 가득한 표정을 한 귀여운 외모로 벌써부터 화제몰이 중이다.

[사진 = 소니픽쳐스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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