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새 사령탑에 포르투갈 출신 벤투 감독 선임 유력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에 포르투갈 전 국가대표 감독 파울루 벤투가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 한 관계자는 16일 벤투 감독 선임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 “김판곤 위원장이 새 감독을 발표할 예정이다”이라고 밝혔다.

벤투 감독 부임설에 대해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새 감독 선임이 유력하다.

실제로 벤투 감독의 위임장이 지난 주 협회에 전달됐으며, 김판곤 위원장과 미팅 결과 가장 적극적으로 한국 대표팀 감독에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1992년부터 2002년까지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활약한 벤투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의 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한 그는 2004년 스포르팅 리스본 유스팀을 시작으로 2010년부터 2014년까진 포르투갈 대표팀을 지휘해 유로2012에서 4강에 올랐다.

이후에는 브라질의 크루제이루, 그리스의 올림피아코스, 중국의 충칭 등에서 감독직을 이어갔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17일 벤투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