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웨스턴앤서던오픈 2회전 진출…세계 3위 델 포트로와 맞대결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국 테니스의 기둥' 정현(22·한국체대)이 세계랭킹 3위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와 마주한다.

세계랭킹 25위 정현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웨스턴앤서던오픈(총 상금 566만 9360달러) 남자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20위 잭 소크(미국)를 2-1(2-6, 6-1, 6-2)로 제압했다.

정현은 지난 8일 로저스컵 1회전에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허리 부상으로 인해 기권을 결정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1회전을 통과하면서 대회 전망을 밝게 만들었다.

정현은 1세트에서 두 게임만 따내는데 그쳤으나 2세트에서 소크가 허리 통증을 호소하자 내리 세 게임을 모두 따내며 6-1로 마무리, 세트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춘 뒤 3세트 2-2에서 네 게임을 모두 가져오면서 승리를 확인했다.

정현은 2회전에서 델 포트로와 상대한다. 아직까지 델 포트로와 맞대결 전적이 없다.

[정현.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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