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그랬지" '불청' 임재욱→김부용 추억 '소환' (ft. 강경헌♥구본승) [夜TV]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SBS '불타는 청춘' 멤버들이 밤샘 낚시로 여름을 불태웠다.

14일 밤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는 여름 밤 더위를 피하기 위해 충주로 밤낚시를 떠난 '불청'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특히 이날은 포지션의 임재욱이 지난 3월 서산 편 이후 재출연해 시선을 끌었다.

이날 구본승은 "미인들이 가득 있다"는 말로 김부용을 꼬셨다. 도착한 김부용은 "여자들이 있다고 해서 왔는데 다 남자다. 저 술 마시다가 왔다"며 허탈해했다.

김부용은 자고 있던 강경헌을 깨워 밤낚시 무리에 합류시켰고, 구본승의 흐뭇함을 더했다. 갑작스럽게 나오게 된 강경헌은 "이거 진짜 리얼이네"라면서도 “조금 설레긴 했다. 오밤중에 남자들이 전화해서 '나와'라고 하니까. 어릴 때나 있던 일이다"며 들뜸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강경헌은 구본승에게 "오빠 오늘 메이크업 안 했냐. 잘생겼다. 오빠가 세수하고 나서 물기가 덜 마른 상태에서 보니 예쁘더라"라 칭찬했고 구본승 또한 "너도 예뻐, 경헌아"라고 답하며 핑크빛 기류를 이어갔다.

이어 임재욱까지 섭외에 성공, 멤버들은 "70년대 사람들이 모였다"며 즉석 여행에 즐거워했다. 하지만 김부용은 연이은 임재욱 폭로로 그를 당황하게 했다. 김부용은 "헬스장 여자 트레이너를 속으로 짝사랑했는데 어느날 재욱이 형이랑 사귄다고 소문이 나더라"라며 "배워야 한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재욱은 "운동복이 정말 잘 어울렸다. 솔직히 너무 예뻤다. '등근육이 조금 더 커지셨네요' 하길래 나한테 관심이 있나 했다. 미친 듯이 운동했다. 차를 타고 가다가 그 여자가 빵집에 들어가는 걸 보고 빵을 다 사줬다. 그러다가 내가 일본을 가게 돼서 헤어졌다"고 연애사를 털어놨다.

또한 임재욱은 김부용에게 "너 엄청 깐깐한 이미지였다"고 말했지만 김부용은 "형은 화장실도 안 가질 않았냐. 형은 잘 안 돌아다닌 것 같다. 전 막 돌아다녔다"고 반박했다. 이내 김부용이 1년 선배란 걸 깨달은 임재욱은 곧바로 꼬리를 내려 웃음을 자아냈다.

마침내 충주 낚시터에 도착한 멤버들은 구본승의 지휘 아래 일사불란하게 준비를 해나갔다. 이때 송은이가 깜짝 등장해 반가움을 더했다. 송은이는 알콩달콩하게 대화를 이어가는 강경헌과 구본승을 보며 사진을 찍더니 "둘이 왔어야 했다"고 흐뭇해했다.

어느덧 해가 밝고 입질은 감감무소식이었지만 멤버들은 "안 잡혀도 재밌다. 마음이 정리가 된다"며 풍경에 빠졌다. 마침내 강경헌은 멤버 중 처음으로 붕어를 낚았고 크게 기뻐했다. 붕어는 방생됐다.

이어 촬영 장소인 충주시의 한 고택에 도착한 그들이 숙면을 취하고 있던 가운데, 가수 신효범이 우렁차게 등장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송은이는 강경헌과 구본승의 러브라인을 재언급하며 "경헌이가 너무 사랑스럽다"고 칭찬했고 "끼를 부린다"는 장난스러운 신효범의 말에 "아니다. 여자들한테도 '언니~' 하면서 너무 예쁘게 말을 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