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드리스 엘바 ‘제임스 본드’ 캐스팅 보도, ‘가짜 뉴스’ 판명[MD할리우드]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이드리스 엘바가 차기 제임스 본드로 유력하다는 보도는 가짜뉴스로 밝혀졌다.

최근 영국의 데일리스타는 안톤 후쿠아 감독의 말을 인용해 “이드리스 엘바의 몸 상태가 좋으면 할 수 있다. 육체적으로 강한 존재감이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안톤 후쿠아 감독이 007 제작자 바바라 브로콜리를 만난 직후에 이같은 말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12일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안톤 후쿠아 감독은 바바라 브로콜리를 만난 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안톤 후쿠아 감독읜 대변인은 “그는 007 프랜차이즈와 캐스팅과 관련해 바바라 브로콜리와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 가짜로 이뤄졌다. 어떻게 시작됐는지 확실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다니엘 크레이그는 ‘제임스 본드 25’를 끝으로 제임스 본드 캐릭터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그동안 차기 제임스 본드를 물색했고, 흑인배우 가운데서 이드리스 엘바가 가장 적역으로 꼽힌 바 있다.

그러나 이드리스 엘바(45)는 “연락 받은 적이 없다”면서 “제임스 본드를 연기하기에는 너무 늙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