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승' 넥센 이승호 "친정 상대로 첫 승, 오묘하다"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오묘하다."

넥센 이승호가 데뷔 첫 승을 친정 KIA를 상대로 따냈다. 이승호는 7일 고척 KIA전서 5회 2사 1,3루 위기서 구원 등판, 1⅓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챙겼다. 투구수는 11개. 최근 이승호는 중요한 상황에서 중용된다.

이승호는 지난해 트레이드 마감일 직전 김세현과의 트레이드로 손동욱과 함께 넥센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좌완 중간계투로 1군에 자리를 잡았다. 장기적으로는 5선발후보라는 게 장정석 감독의 평가다.

이승호는 "내가 잘해서 승리를 한 것보다 불펜 선배님, 야수 선배님들이 잘해주셨기 때문에 승리했다. 마운드에선 잡생각 없이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막자는 생각이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잘 하는 게 중요하다. 아무래도 첫 승을 친정 상대로 한 게 오묘한 기분이 든다. 승리해서 기분이 좋고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승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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