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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상반기 성형리포트, 국내는 10대 증가, 해외는 중국보다 태국 ↑
18-08-0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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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바노바기 성형외과 의원(이하 바노바기)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수술 및 시술을 한 환자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바노바기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또는 연말에 성형수술 환자 현황을 분석해 발표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국내 성형업계 현황을 살펴볼 수 있다.

아이돌 외모 선호하는 10대, 웰에이징 꿈꾸는 중•장년층의 성형수술 급증

올 상반기 바노바기에서는 10대와 50대 이상 중•장년층의 성형수술과 시술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는 전년 동기 대비 환자 수가 약 30% 증가했으며, 50대(18% 증가), 60대(21% 증가), 70대(31% 증가)도 눈에 띄게 늘었다. 반면 20, 30대 환자 수는 제자리걸음을 나타내고 있다. 성별로 나눠 보면 환자 10명 중 9명이 여성이며 이는 전년과 같은 비율이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이현택 대표원장은 “기대수명이 점점 높아지고 웰빙을 넘어 웰에이징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중•장년층에서 더 젊어 보이려는 동안에 대한 니즈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며 “반대로 10대에서는 SNS의 보편화로 인해 다양한 뷰티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고 일상 사진을 수시로 업로드하는 만큼 외모에 대한 관심이 예전보다 더욱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실제 50, 60, 70대에서 가장 많이 한 수술 및 시술은 ‘주름’ 관련 시술이며 그 다음이 필러 시술이다. 부드럽고 인장력이 좋은 탄력밴드를 사용한 탄력밴드리프팅이 전년대비 14% 정도 증가했다. 이 외에도 50대에서는 눈 관련 성형이 30, 40대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 역시 상안검 수술이 주를 이뤄 식지 않는 동안 열풍과 관련 있음을
알 수 있다.

10대에서는 눈과 코 성형이 1, 2위로 나타났는데, 눈 성형 환자의 경우 30, 40대보다 많은 수치를 나타냈다. 대부분 쌍꺼풀 수술과 눈매교정술 등 미용을 위한 수술로 확인됐다.

이 원장은 “아이돌 그룹의 외모를 동경해 성형수술 문의를 하는 10대 학생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10대의 경우 성장이 덜 끝난 경우가 많아 무리하게 수술을 할 경우 자칫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단순히 미용 목적의 수술은 신중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대와 30대, 예년과 달리 눈•코 대신 다른 부위에 더욱 관심

10대와 중장년층 환자가 급증했다고 해도 여전히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연령대는 20대 와 30대이다. 단 이들은 수술 항목에서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20대는 윤곽>코>눈>가슴>필러 순이며, 30대는 가슴>필러>윤곽>코>눈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는 전체 윤곽 수술 환자 중 절반을 넘는 비율을 차지하며 눈, 코 수술을 앞섰다. 이는 눈, 코 수술이 대표적인 성형수술로 인식되던 예년과 다른 모습이다. 30대는 가슴, 필러 순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아 안티에이징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동남아와 미국 환자 급증, 성형 강국 미국의 환자 역방문에 주목

바노바기 성형외과는 올 상반기 해외 환자 현황에도 크고 작은 변화가 있었다.
작년 1위를 차지 한 중국의 환자는 소폭감소 했지만 반면 동남아 환자는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 상반기 역시 태국(환자 수 1위)•베트남(3위)•인도네시아(5위)를 중심으로 동남아 환자가 늘었다. 이 중 베트남(40% 증가)과 인도네시아(32% 증가)의 약진이 눈에 띈다.

중국 방문객은 자국 내수시장 활성화와 여전한 사드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 감소했으나 태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환자수를 기록하고 있다.

나라별 가장 많이 받은 수술 항목을 보면 태국과 중국, 미국은 윤곽 수술, 베트남은 코 수술, 인도네시아는 눈 수술이다. 동양과 서양 모두 얼굴형 개선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바노바기 성형외과에 따르면 동남아 환자 급증의 원인 중 하나는 해당 국가들의 경제력 성장으로 볼 수 있다. 경제 성장에 따라 미(美)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K-뷰티, K-메디컬로 알려진 한국의 트렌드가 성형으로까지 관심이 쏠리는 것이다. 여기에 ‘렛미인’ 등 한국의 뛰어난 성형기술을 보여주는 메이크오버 프로그램 수출도 한몫했다. 바노바기 역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외모로 인해 고통받는 태국 여성들을 위해 의료 지원에 나선 바 있다.

미국 환자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8%나 증가했다. 이들의 경우 대부분 미국 국적을 가진 중국, 베트남 교포들이다. 서구권 환자는 2017년 하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22%나 증가하는 등 꾸준히 증가세다. 주로 찾는 수술은 윤곽•눈•코 순이다.

이 원장은 “K-팝 스타를 통해 한국의 콘텐츠들이 세계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가운데 각 나라의 유명한 언론 매체를 통해 한국의 성형기술이 소개되면서 더욱 주목받기 시작했다”며 “의료강국으로 알려진 미국의 환자들이 한국으로 역방문한다는 것은 국내 성형수술 수준이 그만큼 환자에게 최적화되고 만족할만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인포그래픽 제공=바노바기 성형외과 의원]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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