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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와이프' 첫방, 타임슬립·부부갈등→'고백부부' 유사성 돌파할까 [MD픽]
18-08-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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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케이블채널 tvN 새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극본 양희승 연출 이상엽)는 웰메이드작 KBS2TV '고백부부' 벽을 넘을 수 있을까.

1일 밤 첫 방송된 '아는 와이프' 1회에서는 육아 및 살림 문제로 삶에 찌든 결혼 5년차 맞벌이 부부 주혁(지성)과 우진(한지민)의 갈등이 그려졌다. 이날 주혁과 우진은 밤새 우는 아이 탓에 밤잠을 설쳤고 정신없는 하루를 맞이했다.

지각 출근은 일상이었다. '워킹맘'으로서 괴로워하는 우진의 분노를 받아내던 주혁은 회사에서 고객에게도 치이고, 상사에게도 까이기 일쑤. 후배 김환(차학연)의 실수를 수습하러 가던 주혁은 운전 중 교통사고를 냈고 그 탓에 어린이집데서 자녀들을 픽업하지 못했다. 이 상황을 모르는 우진은 오래 연락이 두절된 주혁에게 큰 분노를 드러냈고 주혁 또한 공포에 질려 괴로워했다.

결국 주혁은 대학 동창 오상식(오의식)과 동료 종후(장승조)에게 "변하는 우진이 무섭다. 이제는 괴물만이 있다. 이혼하고 싶다"고 털어놨고 이러한 가운데, 대학생 시절 첫 사랑 혜원(강한나)와 재회했다. 오랜만에 설렘을 느낀 주혁은 대학 시절을 회상한 뒤, 급기야 우진과의 결혼을 후회하며 과거를 그리워했다. 이때, 알 수 없는 경로로 주혁은 돌연 2006년으로 타임워프, 혼란에 빠졌다.


'아는 와이프'는 큰 흥행 열풍을 몰고 왔던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후속작으로, 기대감과 부담감을 함께 떠안았던 작품. 지성과 한지민이라는 탄탄한 조합이 승부수였다. 압도적인 연기력은 물론,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한 두 사람이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길 것이라고 전망됐지만 결국 진부한 설정과 '고백부부'를 연상하게 하는 전개가 극명한 호불호를 불러일으킨 모양새다.

아내를 '히스테릭한 여자', '분노조절장애'라고 일컬으며 결혼 생활에 신물을 느끼는 남자 앞에 첫사랑이 나타나고 마음에는 지각변동이 일어난다. 수없이 마주했던 클리셰다. 첫 사랑의 존재가 부부 관계를 흔들지만 결국은 마음을 다잡게 되고, 화기애애한 결말을 맞이할 게 벌써 예상된다는 반응.


설상가상으로 타임워프와 부부 갈등이 주요 소재로 내세워진 탓에, 지난해 방영된 '고백부부'와의 유사성 논란이 다시금 불거졌다. 제작진도 이러한 우려를 이미 의식하고 있었다.

제작발표회 당시 양희승 작가는 "'고백부부'와 유사점이 있다고 느끼실 테다. 그런데 이 드라마는 '역도요정 김복주' 이전에 기획했다. 설정이 비슷해서 저도 '고백부부'를 유심히 봤었다"며 "초반 설정은 비슷하지만 과정이 다르다. 우리는 설정에 의해 바뀐 현재를 사는 내용이고, '고백부부'는 과거의 이야기다. 주제가 다를 것"이라고 자신했던 바.

하지만 안정적으로 시청층을 확보하기 위해 흥미를 자아내야만 하는 첫 회에서, 차별화된 지점을 담아내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다. 상대는 많은 이들의 '인생작'으로 남은 '고백부부'다. 이제 막 포문을 연 작품인 만큼 속단은 피해야 하나 '아는 와이프'는 원치 않는 잡음으로 첫 방송부터 큰 숙제를 안게 됐다.

[사진 = tvN 방송화면, 마이데일리 사진DB, tvN, KBS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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