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유소영, 고나은, 양지원 등이 '비디오스타'에서 솔직담백한 매력을 과시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솔로 출격 특집-나 혼자 한다' 편이 그려졌다. 유소영, 고나은, 병헌, 양지원, 이태희 등이 출연했다.

이날 유소영은 남자친구인 프로 골퍼 고윤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고윤성과는 지인들과의 모임 자리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나와 마주보고 앉아 있었다"라며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 호감을 느꼈다. 계속 질문을 주고받다가 고윤성이 먼저 내 연락처를 물어봤다. 속으로 '앗싸' 싶었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유소영은 "요즘 사랑을 너무 많이 먹어서 살이 쪘다"라고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애프터스쿨 탈퇴 이유도 밝혔다. 그는 "건강상의 이유도 있었고, 내 전공이 연기다. 더 나이가 들면 연기하기 힘들 것 같아 팀에서 나오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고나은은 개명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그는 "사실 예전부터 개명을 생각했었다. '고우리'라는 이름이 너무 흔하다. 어릴 때부터 내 것이 아닌 듯한 느낌이 있었다"라며 "이름을 바꾼 뒤 큰 관심을 받아서 새삼 팬들의 사랑에 감사함을 느꼈다. 왜 바꿨냐고 댓글이 많이 달리긴 했지만 고마웠다"라고 얘기했다.

양지원은 프로젝트 그룹 유니티 활동에 대해 말했다. 걸그룹 스피카 해체 이후 오디션 프로 '더 유닛'의 경쟁률을 뚫고 유니티 멤버로 활약했던 양지원.

그는 "죽겠더라. 나보다 10살 어린 친구들도 있는데 그 친구들도 힘들어할 정도로 스케줄이 빡빡했다. 신인 시절 때처럼 활동했다. 2배속 댄스를 하는데 쓰러질 것 같았다"라며 30대 걸그룹으로서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특히 양지원은 상처를 고백하기도. 그는 수많은 소속사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선뜻 결정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내가 회사에 상처가 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마치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상처를 받은 느낌이라고 할까. 새로운 소속사와 시작을 하는 게 힘들다. 이 회사는 또 나한테 이런 상처를 줄까, 생각이 많아지더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유소영 역시 "나도 2년 넘게 혼자 활동하고 있다. 회사를 들어가기가 어려운 게 사기도 당해보고 상처가 많다. 선뜻 들어가기가 무섭더라"라고 공감했다.

더불어 양지원은 정혜성과의 따뜻한 우정을 이야기했다. 힘들었던 시절, 그에게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고. 양지원은 "경제적으로 힘들었을 때 정혜성이 내 생일날 손편지와 함께 현금 100만 원을 줬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그는 "정혜성이 편지에 예쁜 옷을 줄까, 상품권을 줄까 했지만 안 받을 게 뻔해서 아무래도 언니에게 제일 필요한 걸 준비했다고 하더라. 고민의 흔적이 묻어 있었다. 지금도 가끔 그 편지를 펴보는데 너무 감사하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사진 =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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