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활동 재개, PIT 단장 "손목 건강하길 바란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강정호가 휴식과 치료를 통해 손목을 건강하게 유지하길 바란다."

강정호(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가 손목 통증을 털어내고 트리플A에 복귀할 듯하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닐 헌팅턴 단장이 말하길 트리플A의 강정호가 야구활동을 재개했다"라고 보도했다.

강정호는 6월 20일 노포크전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왼 손목에 부상했다. 이후 24~25일 더램 불스전에 출전했으나 28일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결국 약 1개월간 휴식하면서 메이저리그 복귀 시점도 미뤄졌다. 올 시즌 싱글A를 거쳐 트리플A 9경기에 출전, 34타수 8안타 타율 0.235 5타점 4득점했다.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가 휴식과 치료를 통해 손목을 건강하게 유지하길 바란다. 시간이 야구활동을 빌드업하기 시작하는 시점을 말해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복귀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강정호는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주운전 삼진아웃 처분을 받은 뒤 한 시즌을 날렸고, 지난 5월 간신히 미국비자를 받았다. 마이너리그 실전은 2년만의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한 준비단계다. 뜻하지 않게 1개월간 쉰 만큼 트리플A서 다시 실전감각을 끌어올려야 한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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