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전극' 두산 김태형 감독 "선수들 정말 열심히 잘해준다"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이 대역전극으로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두산 베어스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17-10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최근 4연승 및 LG전 9연승을 달리며 시즌 62승 30패를 기록했다. 3연전 위닝시리즈도 조기에 확보했다.

선발투수 장원준이 2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며 힘든 경기가 예상됐지만 두산은 이에 개의치 않았다. 1-8로 뒤진 7회초 무사 만루서 오재원-김재호의 연속 적시타와 박세혁의 희생플라이, 허경민의 2타점 2루타 등을 묶어 경기를 뒤집었고, 최주환이 투런포로 빅이닝의 정점을 찍었다.

7회말 대타 서상우에게 투런포를 맞고 한 점차로 쫓기기도 했지만 8회초 오재원-김재호의 백투백 홈런으로 승기를 가져온 뒤 추가 3득점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우리 선수들이지만 정말 열심히 잘해주고 있다”라고 짧은 승리 소감을 남겼다.

두산은 22일 세스 후랭코프를 앞세워 3연전 스윕에 도전한다.

[두산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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