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포르테 디 콰트로, 최진희 편 최종우승…첫 트로피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포르테 디 콰트로가 '전설' 최진희 편의 최종 우승자로 결정됐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가수 최진희 편으로 꾸며졌다.

1983년 당대 최고의 작곡가 김희갑과의 인연으로 그룹 한울타리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최진희는 데뷔곡 '그대는 나의 인생'부터 솔로 가수로 전향해 발표한 '사랑의 미로', '천상재회', '미련 때문에' 등 국민 애창곡으로 불리는 주옥같은 명곡들을 탄생시키며 198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또한 1999년, 2002년, 2005년, 그리고 올해 평양 공연까지 무려 4회에 이르는 북한 공연으로 '최다 방북 가수'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기도 했다.

이날 후배 가수로는 홍경민, 더원, 김용진, 포르테 디 콰트로, 소리꾼 김나니와 현대무용가 정석순, 보이스퍼, 그리고 러블리즈 케이가 출연해 최진희의 명곡들을 재해석했다.

첫 무대는 더원이 담당했다. 더원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천상재회'를, 이어 홍경민은 깊은 감성이 돋보이는 '물보라'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하모니 그룹 보이스퍼는 '꼬마인형'을, 김용진은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로 '우린 너무 쉽게 헤어졌어요' 무대를 꾸몄다.

또 김나니, 정석순 부부는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바람에 흔들리고 비에 젖어도' 무대를 완성했다. 첫 단독출연인 러블리즈 케이는 특유의 고운 목소리로 '사랑의 미로'를, 마지막으로 포르테 디 콰트로는 '미련 때문에'를 불렀다.

모든 무대가 끝난 뒤 발표된 우승자는 포르테 디 콰트로였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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