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장원준 또 부진, LG전 2이닝 7실점 조기강판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장원준(33, 두산)이 부진 탈출에 실패했다.

장원준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7차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7피안타(1피홈런) 2사구 7실점으로 흔들렸다. 투구수는 47개.

두산의 아픈 손가락 장원준이 시즌 14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13경기 3승 6패 평균자책점 9.76. 최근 등판이었던 8일 대구 삼성전에선 3⅓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올해 LG 상대로는 어린이날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기억이 있었다.

그러나 장원준의 기량은 이날도 회복되지 않았다. 1회부터 흔들렸다. 선두타자 이형종의 2루타로 1회를 출발한 그는 폭투로 무사 3루를 자초한 뒤 박용택에게 1타점 내야땅볼을 맞았다. 이어 가르시아-김현수의 연속 안타로 2사 1, 3루에 처했고 양석환-오지환(2루타)에게 연속 적시타를 헌납했다.

2회는 깔끔한 삼자범퇴였지만 3회 선두타자 가르시아의 사구에 이어 김현수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폭투와 채은성의 사구로 무사 1, 3루가 이어졌고, 양석환에게 좌월 3점홈런을 맞고 마운드를 이현호에게 넘겼다.

[장원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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