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이어 구지성도 스폰서 제의 폭로, 또 전해진 충격 메시지 [MD포커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그룹 타히티 출신 지수에 이어 방송인 구지성이 스폰서 제의를 폭로했다.

지난 2016년 1월 연예계는 타히티 지수의 스폰서 폭로로 한차례 들썩였다. 당시 지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폰서 브로커에게 받은 DM(다이렉트 메시지)를 캡처해 공개했다.

브로커는 지수에게 "멤버 중 손님 한분께서 지수씨의 극팬이십니다. 그 분도 지수씨랑 나이가 비슷해서 20대 중반입니다 그분께서 지수씨 틈틈히 만나시고 싶어하는데 생각있으시면 꼭 연락주세요. 많은 사람 만나실 필요도 없고 그 한분만 만나시면 되니까 연락주세요. 지수씨는 한 타임당 충분히 200~300만까지 받으실 수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에 지수는 "이런 다이렉트 굉장히 불쾌합니다. 사진마다 댓글로 확인하라고 하시고 여러번 이런 메세지를 보내시는데 하지마세요. 기분이 안 좋네요"라고 밝혔다.

이후 지수와 소속사 관계자들은 경찰 측에 수사 협조를 의뢰, 강경대응 입장을 전했다.

이와 관련, 지난 2016년 6월 지수는 bnt와의 인터뷰에서 "스폰서 폭로에 대해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말에 더 힘 있는 스폰이 있다는 말까지 있더라"며 "그런데 맹세코 노이즈 마케팅 절대 아니다. 계속 성가시게 하니까 그 분 보라고 대응한 것 일뿐 다른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수는 지난해 12월 타히티 탈퇴를 선언한 상태다.

지수가 스폰서 제의를 폭로한데 이어 20일 연예계는 다시 스폰서 제의 폭로에 관심이 쏠렸다. 구지성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폰서 제의를 받은 사실을 털어놓으며 메시지를 공개한 것.

구지성은 불쾌감을 드러내며 "이분 말고도 보낸 분들 다 보고 있죠? 이런 거 또 오면 이제 바로 아이디 공개합니다"라고 경고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안녕하세요. 43살 재일교포 사업가입니다. 혹시 장기적으로 지원 가능한 스폰서 의향 있으시다면 한국에 갈 때마다 뵙고 지원 가능합니다. 실례가 되었다면 죄송합니다"란 스폰서 제의 내용이 담겨 있다.

지수에 이어 구지성이 스폰서 제의를 폭로하면서 소위 브로커라 불리는 이들의 문제점이 다시 수면 위로 올랐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