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크랙' 아자르 향한 '장외 엘클라시코' 뜨겁다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슈퍼 크랙’ 에당 아자르(27,벨기에)를 향한 ‘장외 엘클라스코’가 뜨겁다. 레알 마드리드가 아자르를 손에 쥐려 하자 바르셀로나가 우스만 뎀벨레 카드를 앞세워 가로채기에 나섰다.

영국 ‘메트로’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를 인용해 바르셀로나가 아자르 영입을 위해 뎀벨레 카드를 첼시에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자르는 여름 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다. 2012년 첼시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 우승 2회와 유로파리그 1회, FA컵 우승 1회 등을 달성한 아자르는 월드컵 이후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을 암시했다.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다. 최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유벤투스를 보낸 레알 마드리드는 대체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월드컵에서 엄청난 드리블 성공률을 선보인 아자르는 호날두를 대체할 유력 후보로 꼽힌다. 영국 미러도 “아자르가 레알 마드리드와 구두 합의를 마쳤다”며 이적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그런데 바르셀로나아 아자르 전쟁에 끼어 들었다. 첼시의 구미를 당길 만한 카드도 꺼냈다. 바로 뎀벨레다.

프랑스 출신 신성 뎀벨레는 지난 해 도르트문트에서 당시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에 이어 세계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하지만 잦은 부상으로 4골을 넣는데 그쳤다.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프랑스 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했지만 부진한 경기력으로 월드컵 최고 신성으로 떠오른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에 밀렸다.

아자르를 두고 ‘장외 엘클라스코’가 뜨겁게 진행되는 가운데, 첼시는 아자르 이적에 단호한 입장이다. 첼시의 신임 감독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은 “아자르를 한 단계 더 성장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자르 본인이 이적에 무게를 두는 만큼, 첼시가 아자르를 잡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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