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와버·하퍼, ML 올스타 홈런더비 결승 맞대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카일 슈와버(시카고 컵스)와 브라이스 하퍼(워싱턴)가 메이저리그 올스타 홈런더비 결승에 진출했다.

슈와버와 하퍼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올스타 홈런더비 준결승서 리스 호스킨스(필라델피아), 맥스 먼시(LA 다저스)를 각각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슈와버는 1라운드서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를 제압했다. 준결승 초반에는 페이스가 느렸다. 1분 정도 지난 뒤 5연속 홈런을 날리며 흐름을 바꿨다. 1분47초를 남기고 10홈런을 돌파했고, 1분32초를 남기고 타임을 불렀다.

이후 페이스를 무섭게 끌어올렸다. 45초를 남기고 14홈런을 치면서 30초 보너스까지 획득했다. 그리고 4초를 남기고 20개를 채워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4분 종료와 함께 21번째 홈런을 날려 보너스 시간을 사용하지 않고 21-20, 대역전승을 챙겼다.

호스킨스는 1라운드서 헤수스 아귈라(밀워키)를 눌렀다. 준결승서도 선전했다. 1분39초를 남기고 10홈런을 돌파했고, 440피트 이상 홈런을 2개 포함해 추가시간 30초도 확보했다. 타임 이후 19홈런으로 4분을 보냈고, 보너스 시간에 1홈런을 추가했다. 20개로 마쳤다.

하퍼는 1라운드서 프레디 프리먼(애틀란타)을 잡았다. 준결승서 고전했다. 초반에 좀처럼 페이스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4~5번째 홈런을 잇따라 440피트를 넘기면서 보너스 30초를 확보했고, 무섭게 페이스를 올렸다. 1분36초를 남기고 10홈런을 돌파하고 타임을 불렀다.

타임 이후에도 좋은 페이스가 이어졌다. 곧바로 12개를 돌파, 먼스와 동률을 이뤘다. 1분12초전 13번째 홈런을 치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굳이 보너스 시간을 사용할 필요가 없었다. 1라운드에 이어 준결승도 13-12 역전승.

먼스는 1라운드서 하비에르 바에즈(시카고 컵스)를 이겼다. 준결승서는 고전했다. 1분53초를 남기고 7홈런을 때렸다. 휴식 이후 1분9초를 남기고 10홈런을 돌파했으나 좀처럼 페이스를 올리지 못했다. 결국 12홈런으로 마쳤다.

[슈와버(위), 하퍼(아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