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속였지?"…'냉장고' 한현민, 에릭남 놀래킨 아재 입맛 [종합]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한현민이 10대 청소년임에도 ‘아재 입맛’을 자랑해 에릭남을 놀라게 했다.

16일 밤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한현민과 에릭남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한현민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이날 한현민과 타 프로그램을 촬영했던 MC 안정환은 그가 ‘아재 입맛’이라고 밝혔다. 순댓국에 청양고추를 넣어 먹었다고. 한현민은 가장 좋아하는 한식 메뉴에 대해 묻자 김치찌개, 된장찌개, 간장게장을 꼽았다.

이후 5남매와 부모님까지 총 7명의 식구들의 먹을거리가 담긴 한현민네 냉장고가 공개됐다.

한현민은 “엄마가 귀찮아서 잘 안 한다”며 금방 먹다 보니 보통 밑반찬을 사서 먹는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어쩐지 요즘 밥이 맛있더라고요”라고 입담을 발휘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반찬은 총각김치. “샀는데 맛있다”고 말해 아재들을 웃게 만든 한현민은 찬물에 흰 밥을 말아 총각김치와 함께 먹으면 맛있다고 설명했다.

냉장고에서는 대형 고추장도 발견됐다. 한현민과 그의 아버지 모두 매운 음식을 좋아한다고. 한현민은 매운 음식 중 고추장찌개, 닭볶음탕, 제육볶음, 양념게장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또 순댓국을 먹을 때 순대를 뺀 순댓국에 다진 양념 두 스푼, 새우젓 한 스푼을 넣어 먹는데 살짝 심심해 청양고추를 넣게 됐다며 “칼칼한 게 매력적”이라고 평했다. 이 말을 들은 에릭남은 “나이 속였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현민은 심지어 홍어도 좋아한다며 “홍어가 코를 찌르는 게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짜고, 맵고, 칼칼하고, 얼큰해야 밥을 먹는 느낌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의 묵은지 사랑도 눈길을 끌었다. 물러 터진 묵은지를 좋아한다는 한현민은 “찰밥에 얹으면 끝난다”며 감탄했다. 이 말을 들은 에릭남은 “형님 나이가? 연세가 어떻게 되세요?”라고 물어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한현민은 ‘현민 아재를 사로잡을 빨간 맛’과 ‘내 입에 파워 워킹하며 들어올 생애 첫 요리’를 주문했다. 그 결과 유현수 셰프와 김풍 작가가 승리했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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