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데뷔골' 윤석영, "슛터링이 주효했다"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안경남 기자] FC서울 홈 팬들 앞에서 데뷔골을 터트린 윤석영이 슛터링(슛+센터링)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서울은 15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울산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윤석영은 “홈에서 데뷔골 넣었는데 승점 3점을 가져오지 못해 아쉽다. 팬들에게 승리를 드리지 못했다. 하지만 홈에서 골을 터트려 기쁘다”고 말했다.

선발로 출전한 윤석영은 전반 39분 왼발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터트리며 서울의 무승부에 기여했다.

윤석영은 “여름에 합류했다. 팀원들과 조직력을 쌓으면 경기력이 더 올라갈 것이다. 경기장에서 모든 선수들이 즐겁게 하는 모습을 보이면 많은 팬들이 찾아주실 것이다”고 말했다.

득점 장면에 대해선 “프리킥에서 집중하려고 했다. 팀에서 믿고 프리킥을 전담하게 해줘서 잘 하려고 노력했다. 상대 골키퍼와 수비수 사이에 애매하게 공을 올리려고 했는데 그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윤석영은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했다. 부상과 경기력이 발목을 잡았다.

그는 “월드컵에 나가고 싶었지만 좋은 모습 못 보여서 나가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야 다시 대표팀에 갈 기회가 생길 것이다. 서울을 위해 최선 다하면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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