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 "'왕따주행' 논란, 스케이트장 가는 게 두려웠다" 고백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김보름이 평창올림픽 당시 논란을 떠올렸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은메달리스트 김보름 선수는 13일 오전 방송된 채널A '뉴스A LIVE'에 출연했다.

김보름 선수는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매스스타트 은메달을 획득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왕따 주행' 논란으로 국민청원 최단기간 50만 돌파라는 불명예를 안았었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빙상연맹에 대한 특정 감사를 실시한 결과 "선수들에게 고의가 없었다"는 결론을 내려 김보름 선수는 논란을 벗어났다.

이와 관련해 김보름은 "오해가 풀린 것 같아서 마음이 조금은 편해졌지만, 여전히 아직 오해가 남아있는 것 같다. 그리고 내가 드릴 말도 남아 있고, 앞으로 그것들을 짚고 넘어갈 생각이다"고 털어놨다.

이어 국민적 지탄을 받던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당시에는 스케이트장에 가는 것이 두려웠다. 다시는 스케이트를 신을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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