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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서수남 "아내, 10억 빚 남기고 가출…대인기피증 생겨"
18-07-13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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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가수 서수남이 10억 빚을 남기고 가출한 아내 이야기를 전했다.

1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서수남과 하청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가수 서수남이 출연해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날 서수남은 아내가 10억 빚을 남기고 가출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옛날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2000년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인생에서 가장 큰 시련이었고 가장 큰 절망감을 가져다 줬고, 삶의 의욕을 송두리째 빼앗아 갔다"고 밝혔다.

서수남에 따르면 과거 그의 노래 교실로 채권자들이 찾아왔다. 그는 아내의 부채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고, 믿었던 아내의 배신에 충격을 받았다
. 아내는 빚만 남겨둔 채 잠적해버렸다.

그는 "재산 중에 현금 날아갔고 그 다음에 집 날아갔다. 나중에 셋방 얻을 돈도 없을 정도로 비참했다"며 "내가 '1년만 더 살게 해주십시오' 했다. 제가 무릎을 꿇고 봐 달라고 했는데도 냉정하더라. 일어나시더라. 그 분이 일어나서 가시더라. 나중에 저 혼자 앉아 있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수남은 "그 다음에 몸이 망가지기 시작했다. 나중에 대인 기피 현상이 있었다"며 "사람들을 만나기 싫고 사람들을 만나면 다 저에게 손가락질하고 혀를 차고 때로는 어떤 사람들은 '쟤는 왜 이렇게 어리석어?' 했다. 어떤 사람들은 '안 됐다'(하면서) 정말 상처가 되는 말들을 많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사람이 그 이상 더 비참할 수는 없을 거다"고 전한 서수남은 "저에게 아이들이 세명 있었는데 걔들이 전부 여자아이였고 이제 결혼을 할 나이에 그런 시련을 겪었다. 정말 딸들이 결혼만 했어도 나는 그렇게 비참하지 않았을 거다"고 털어놨다.

또 "나는 내가 고생하는 건 괜찮은데 아이들이 하루아침에 아버지가 그렇게 비참하게 되리라고는 아이들이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나는 하늘을 보면서 '나는 왜 이런 곤경에 빠져야만 하나요?' 자문하게 됐다. 내가 그 때 60살을 바라보는 나이였는데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앞을 봐도 뒤를 봐도 옆을 봐도 희망이 없을 것 같다'라는 그런 절망감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사진 = TV조선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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