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러 3승' 한화, 2위로 전반기 피날레… 넥센 제압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한화가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쳤다.

한화 이글스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성적 52승 37패를 기록, 2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넥센은 연승에 실패, 시즌 성적 46승 46패로 올스타 브레이크에 접어든다.

한화는 2회 선취점을 뽑았다. 2회 선두타자 이성열의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한화는 강경학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넥센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어진 3회초 2사 이후 연속 볼넷으로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다. 이어 박병호의 1타점 2루타 때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1루 주자였던 김하성이 홈에서 횡사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5회까지 한 점차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한화가 6회 추가점을 올렸다.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든 뒤 최재훈의 병살타 때 3번째 점수를 올렸다. 이어 7회 김태균의 적시타로 한 점 더 도망가며 4-1을 만들었다.

이후 한화는 8회와 9회를 실점 없이 막고 승리를 완성했다.

한화 선발 제이슨 휠러는 5이닝 3피안타 2탈삼진 3볼넷 1실점 투구 속 시즌 3승(9패)째를 챙겼다. 5월 9일 넥센전 이후 첫 승이다. 또 올시즌 거둔 3승 모두 넥센을 상대로 기록했다.

타선에선 제러드 호잉과 송광민, 최진행이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이성열은 홈런포.

전날 22점을 폭발시킨 넥센은 이날 1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화 휠러. 사진=마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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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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