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미나 母, 류필립 꼼수에 뿔났다 "말도 하기 싫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미나 어머니가 사위들 행동에 화났다.

1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미나-류필립 부부가 장모님과 함께 오이김치를 담그며 바쁜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류필립은 장모님에게 오이김치를 배우겠다며 오이 500개로 오이김치 만들기에 나섰다. 그는 동서를 불러 함께 오이김치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러나 오이 500개로 김치를 담그는 것은 쉽지 않았다. 결국 지친 두 사람은 막걸리가 부족하다는 장모님 이야기에 선뜻 심부름에 나섰고 휴식을 취했다.

가게 앞에서 쉬고 있던 류필립과 동서는 불안한 마음에 30분만에 집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장모님과 미나는 식탁 앞에 앉아 식사를 하고 있었다.

류필립은 "어머니 벌써 드시고 계셨네요?"라며 민망해 했고, 미나는 "이제 오면 어떡해"라고 타박했다.

미나 어머니는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 류필립이 "갔는데 편의점에 막걸리가 없어가지고"라고 변명하자 미나 어머니는 "말도 하기 싫네. 나 하다가 들어왔으니까 가서 마무리 짓고 와. 더이상 하고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나 어머니는 곧 냄비에서 수육을 꺼내며 "사위들 따뜻한 거 주려고 남겨놨다"며 수육을 잘라줬다.

[사진 = KBS 2TV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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