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AG 공동입장 및 한반도기에 독도 표기 추진

[마이데일리 = 진천 김진성 기자] 남한과 북한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서 공동입장을 하고 대회 기간에 사용할 한반도기에 독도 표기를 추진하고 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10일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서 "아시안게임서 남북 단일팀과 함께, 대회 공동입장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한반도기에 독도 표기도 추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남한과 북한은 2월 평창올림픽서도 공동입장 했다. 그러나 독도가 표기된 한반도기를 사용하지는 못했다. IOC는 스포츠가 정치로부터 분리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제적으로 독도는 영토 분쟁지역이라고 본 것이다. 그러나 독도는 명백한 한국의 영토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남한과 북한 모두 한반도기에 독도 표기를 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는 IOC에서 결정한 것처럼 독도 표기를 하지 말자고 했다"라면서 "그러나 독도는 우리 땅이고 우리가 실제로 지배하고 있다. 북한과 함께 표기를 하자고 의견을 냈다. 북한과 함께 OCA에 한반도기에 독도를 표기하게 해달라고 의견서를 보냈다. 이 문제는 결과가 나오면 알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왼쪽), 김성조 선수단장. 사진 = 진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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