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임찬규, 부진 털고 NC전 7이닝 3실점 호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던 LG 우완투수 임찬규(26)가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임찬규는 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NC와의 시즌 13차전에서 7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97개.

임찬규는 LG가 12-3으로 크게 앞선 8회초에 교체돼 시즌 9승째 요건을 갖췄다.

최근 부진을 털어낸 호투였다. 임찬규는 지난달 14일 마산 NC전에서 2⅓이닝 8피안타 10실점, 20일 청주 한화전에서 3이닝 8피안타 8실점(7자책), 30일 인천 SK전에서는 구원투수로 나와 ⅔이닝 1피안타 1실점에 그쳤다. 3경기에서 모두 패전.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달랐다. 3점을 모두 각각 다른 이닝에서 내줬다. 한 이닝에 대량 실점이 없었다는 의미.

2회초 1사 1,3루 위기에서 권희동에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첫 실점을 한 임찬규는 4회초 2사 2루 위기에서 권희동에 좌전 적시타를 맞아 두 번째 실점을 했고 6회초 1사 3루 위기에서 김성욱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으나 3루주자 나성범의 득점을 막지 못해 세 번째 실점을 했다.

타선의 지원도 화끈했다. 유강남, 채은성, 양석환의 홈런이 차례로 터지며 7회까지 12점을 지원했다.

[임찬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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